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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십계명 2

또다른 글쓰기 십계명

7월 9일 서울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하는 ‘수습기자 기본 교육’에서 제가 한 강의를 맡아 했습니다. 거제신문·합천신문·옥천신문 등 기초자치단체 단위 지역 주간신문 기자 12명이 제 얘기를 들었습니다. 제게 주어진 주제는 ‘지역밀착형 기사 쓰기’였는데요, 생각해 보니 참 난감하더라고요. 제가 생각할 때 ‘지역밀착형 기사’는 있어도 ‘지역밀착형 기사 쓰기’는 없거든요. 같은 취재를 했는데, 이렇게 쓰면 지역밀착형 기사가 되고 저렇게 쓰면 지역밀착형 기사가 되지 않고 해야지 ‘글쓰기의 지역밀착성’을 얘기할 수 있는데, 그런 경우는 제가 아는 범위에서는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글쓰기 방법론’에 해당하는 내용을 한 시간 정도 말씀드리고, 나머지 두 시간은 ‘지역신문의 지역밀착’에 대해 말하기로 정했습니다. 지역..

틀릴 권리와 잘못할 자유를 아이들에게

어린이 기자단을 위한 글 쓰고 사진 찍는 법 갱상도 문화공동체 해딴에에서 경남도민일보 위탁을 받아 어린이 기자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NIE 신문활용교육이고요 ‘도랑 살리기’가 주제랍니다. 2005년부터 해마다 ‘우선지원대상사 선정’을 하고 있는(경남도민일보는 여태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해마다 선정됐음)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공모 사업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기자단을 운영하면서 몇 가지 지침을 세워봤습니다. 글쓰기와 사진 찍기와 취재노트 활용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잡아놓고 보니까 ‘원래 취지를 잊지 말고 그대로 실현하자’가 가장 중요한 줄기였습니다. 이를테면 글쓰기를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는데 알아들을 수 없도록 어렵게 쓴다든지 하면 안 되고, 사진도 보도 기사를 받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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