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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2

영화 자백, 남우주연상과 조연상은 누구?

영화 을 봤다. 자기가 한 자백과 싸워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자백은 자백이 아니었다. 강제 자백이었다. 강제 자백은 조작이었고 고문이었다. 강제와 자백이 이렇게도 어울릴 수 있다니 참으로 놀라웠다. 영화에는 많은 인물들이 나왔다. 유오성-유가려 남매가 간첩으로 조작된 시점을 기준으로 삼자면 그이들 이전 사람이 많았지만 그 후에 자백으로 간첩이 조작된 사람도 있었다. 1970년대 박정희 독재 시절에 조작된 간첩들도 나왔다. 영화 자백은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1. 최승호는 올해 남우주연상감최승호PD는 올해 모든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주어야 맞지 싶다. 국정원을 취재할 때 김기춘을 취재할 때 원세훈을 취재할 때 그이는 무척 돋보였다. 최승호PD는 웃으면서 사람 코피도 터뜨리고 나아가 죽이기까지 할 줄..

'간첩등록증' 갖고 있는 분 보셨나요?

지난 27일 촛불집회 취재차 서울행 KTX를 타려고 마산역에 갔다가 평소 무심하게 넘겼던 표지판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간첩 등 식별 및 신고요령'이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교육을 받았고, 학교나 마을회관, 창고 벽 등 곳곳에 붙어있던 게 이것이었습니다. 그 땐 '아침에 흙이 묻은 신발을 신고 산에서 내려오는 사람'이라든지, '밤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라디오를 듣는 사람'도 간첩으로 분류됐던 기억이 납니다. 참 '담배값을 모르는 사람'도 있었지요. 요즘은 어떤 사람을 간첩으로 간주하는 지 궁금해서 유심히 읽어봤습니다. 헉, 공항과 항만을 촬영하는 사람도 있군요. 저도 공항에서 사진 많이 찍었는데.... 그런데, 이상한 구절이 있었습니다. 바로 '위조 또는 타인 명의 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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