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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송 2

함양 임호 마을의 도농교류형 도랑 살리기

경남 함양은 지리산 자락에 있는 마을과 그렇지 않은 마을로 나뉩니다. 옛날에는 지리산 자락에 있는 마을이 더 오지였습니다.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자연생태의 값어치가 높아지고 덩달아 오지 마을이 사람들 발길과 눈길을 더 많이 잡아 끌게 됐거든요. 대표로는 지리산을 업고 용유담이 앞에 있는 함양군 휴천면 송전마을을 꼽을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용유담을 건널너려면 다리가 없어서 배를 타야 했고 산이 험해 다니지도 못할 정도였지만 시대가 달라지면서 마을도 달라졌습니다. 산림청이 2008년 산촌생태 최우수 마을로 꼽은 데서 알 수 있듯, 이런 마을에 나랏돈이 지원되면서 개발이 많이 됐답니다. 지리산 자락이 아닌 오지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둘레길이 생겼어도 지리산 자락만 대부분 정부 지원을 받..

천연기념물에서 전깃줄 벗겨내는 재미

지역신문 기자로 살다 보면 아니 놀다 보면 이런 즐거움이 있습니다. 서울에 본사가 있는 전국신문 기자들은 이런 보람이나 즐거움을 절대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이들은 서울 본사의 명령에 충실하기 때문입니다. 이렇습니다. 전국 신문이나 거기 소속 기자들에게는 이런 전깃줄이나 전봇대는 아무 문제도 안 되겠지요만, 사실 거기 사는 사람들에게는 작지 않은 문제가 된답니다. 8월 14일치 경남도민일보에 제가 쓴 기사입니다. 그러니까 문제는 잘 풀렸습니다. 하지만 8월 말 찾았을 때는 아직 제대로 돼 있지 않았습니다. 비가 많이 오고 태풍이 불어쳐서 그랬습니다. 지금 가면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충분히 짐작은 됩니다. 이번 일의 하이라이트는 이렇습니다. 한전이 처음에는 전봇대 몇 개만 뽑고 말려고 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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