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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의 거짓말, 배한성의 창원시장 출마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012년 보궐선거 당선 직후인 12월 27일 “토호 세력과 확실하게 거리를 두겠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토호(土豪)란 힘깨나 쓰는 토착 세력을 일컫는데 많은 경우 좋지 않은 뜻으로 쓰입니다. 홍준표 지사는 뒤이어 “(한나라)당 대표할 때 대기업 회장들과도 만나지 않았는데, 지역 토호들과 만날 일이 뭐 있겠느냐”고 덧붙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거짓말이었습니다. 아니면 최소한 ‘헛소리’였습니다. 1. 토호 세력과 거리를 두겠다고? 옛 창원 지역 토착 비리 세력의 대표격으로 부정을 저질러 한 때 창원시장 자리에 있었던 배한성을 2013년 6월 7일 경남개발공사 사장으로 임명했기 때문입니다. 임기가 1년 넘게 남아 있던 당시 사장(김은종)에 대해 표적 논란을 일으키며 감사를 벌인 끝에..

비겁한 도지사가 제갈량까지 흉내내다니

김태호 경남도지사가 자기 월급을 3분의1 깎고 부하 직원 둘을 직위해제했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불쾌감이 확 끼쳐왔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이 불쾌감의 정체를 몰랐는데, 오늘에야 알아챘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제갈량을, 감히 김태호가 따라했다는 것입니다. 삼국지 제갈량전 건흥(建興) 6년(228년) 기사를 보면 이렇습니다. “제갈량은 병사들을 이끌고 기산(祁山)을 쳤는데, 그 대오가 정연하고 상 주고 벌 주고가 엄격하며 호령이 분명했다. 남안.천수.안정 세 군이 위나라를 배반하고 제갈량에게 호응하자 관중이 진동했다.” 대단한 제갈량 때문에 사태가 심각해지자 위나라는 황제가 몸소 나섰습니다. “위 명제(明帝)가 서쪽으로 가서 장안을 지키고 장합에게 명하여 제갈량을 막도록 했다. 제갈량은 마속(馬謖)에게 군..

이명박과 박근혜의 아름다운 동행?

오늘 전자우편을 열어보니 한나라당 마산을 출신인 안홍준 국회의원이 보낸 편지가 와 있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보낸 모양인데, 전에 없던 일이라 호기심에 한 번 열어봤겠지요. 알려진대로 안홍준 의원은 이른바 시민운동 출신입니다. 2004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으로 처음 당선된 안 의원의 이런 경력은 자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됩니다. 시민운동 출신 국회의원의 붙어먹기 마산창원진해 참여자치시민연대 1.2대 상임대표(1998-2002), 공명선거실천 시민운동 경남협의회 상임 의장(1997-2002), 위천공단 저지와 낙동강 살리기경남총궐기 본부장(1996), 3.15의거 기념사업회 부회장.기획단장(1993) 등등. 이런 이력은 저한테도 잘 알려져 있는 터라 한나라당 사람 가운데서는 그래도 좀 다르지 않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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