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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상도문화공동체 해딴에 25

지금도 이어지는 그이의 가르침

경남이야기탐방대 1 - 합천 남명 조식 관련 탐방 '갱상도문화공동체해딴에'가 8월부터 11월까지 경남이야기탐방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딴에는 경남도민일보가 지역사회 공익 실현을 위해 만든 경남형 예비사회적기업입니다. 경남 이야기탐방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경남·부산 스토리 랩' 사업의 한 부분으로 '지역 이야기산업 활성화를 위한 자생 기반 마련'을 목표로 역사적 사건·인물과 설화, 명물 등을 찾아보고 결과를 글·그림·사진으로 내놓는 일을 할 것입니다. '이야기산업'이란 보통 사람들한테는 아직 많이 낯선 개념으로 구체적인 형상이나 생산물이 있는 것도 아니랍니다. 지역 여러 '꺼리'에 상상력과 감수성을 더해 새로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를 여행·관광은 물론 애니메이션·영..

가본 곳 2014.11.23

남해 후릿그물체험에 공동체가 생각났다

남해군 설천면 문항마을 박성아(010-2224-4787) 사무장이 말했습니다. 10월 4일과 5일 이틀 동안 진행된 ‘2013 보물섬 남해 파워블로거 팸투어’에서였습니다. 이번 팸투어는 남해군 홍보를 위해 저희 갱상도문화공동체 해딴에가 주관했습니다. “물이 빠질 때 갯벌에서는 세 가지 일이 벌어집니다. 가장 가까이서는 개맥이를 하고 가운데서는 조개 캐기를 하고 가장 멀리서는 후릿그물을 합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줄 몰랐지만 조금 지나고 나니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너르고 편평한 갯벌이 있습니다. 갯가에 꽂힌 높지막한 바지랑대에 줄줄이 그물을 걸어서 쳐 놓았습니다. 바닷물이 밀려들었다가 이제 빠져나갑니다. 밀물과 함께 들어왔던 고기랑 오징어 같은 해산물들이 이 그물에 걸립니다. 이를 두고 ‘개맥이’라 ..

가본 곳 2013.11.01

우포늪 탐방 풍성하게 만든 왜가리 선생님

10월 13일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 후원 기업 자녀들과 함께하는 네 번째 습지 생태·문화 기행은 창녕으로 갔습니다. 창녕은 자연 환경이 아름답고 문화유적들이 오밀조밀하게 널려 있어 볼거리 누릴거리가 많습니다. 게다가 우포늪(소벌)은 체험학습장소로 많이 활용되고 있어 아이들에게는 친숙한 곳이기도 합니다. 우포늪(소벌)에 도착하자 "어! 우리 여기 소풍 왔었는데" 하며 너도나도 반가워합니다. 같은 장소지만 찾는 계절마다 풍광이 다르고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느끼고 담아가는 바가 다르답니다. 소풍으로 또는 집안 나들이로 다들 몇 번씩은 찾았을 우포늪(소벌)을 이번에 아이들은 '우포늪 왜가리' 이인식 선생님과 함께했습니다. 1. 우포늪을 사랑하는 왜가리 선생님 '우포늪 왜가리'는 바로 옆 세진마을에 살면서 ..

가본 곳 2013.10.30

우포늪 속살은 아무한테나 보이진 않는다

지난 8월 시작한 '언론과 함께하는 습지 생태·문화 기행'이 벌써 전체 다섯 차례 가운데 네 번째 일정을 마쳤습니다.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대표이사 고재윤)과 경남도민일보가 공동 주관한 네 번째는 지난 13일 우포늪(소벌)이 있는 창녕으로 길을 골라잡았습니다. 경남은행·농협경남본부·STX그룹은 자금 출연 등으로 람사르환경재단을 돕고 있습니다. 이번 습지 생태·문화 기행은 이에 보답하려고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해당 기업 직원 자녀들이 대상이랍니다. 청소년들에게 습지를 좀 더 체험하게 하면서 재단 홍보도 겸하는 목적입니다. ◇ 람사르마을로 지정된 세진마을 이번 네 번째 기행은 우포늪 들머리 유어면 세진마을을 둘러보는 데서 시작했습니다. 아침 9시 일행을 태우고 경남도청을 출발한 버스는 10시 세진마을회관 앞에..

가본 곳 2013.10.30

올해 마지막 습지 기행 : 와불능선과 뱀사골

10월 16일 가을 들머리에서 지리산으로 걸음했습니다. 행정구역에 따라 나누자면 와불능선·서암정사가 있는 함양과 뱀사골이 있는 남원이 됩니다만, 이런 구분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의 지원을 받아 경남풀뿌리환경교육센터와 갱상도문화공동체해딴에가 함께 진행하는, '2013 경남도민 생태·역사 기행'의 마지막 프로그램입니다. 1. 가장 완전한 학습은 놀이에서 나온다 우리는 생태·역사 기행을 통해 습지의 소중함과 습지의 생명력 따위를 뚜렷하게 느끼면서도 재미(또는 즐거움)와 보람을 몸과 마음으로 누리고 담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머리로 새기는 '지식'은 그리 오래 가지 않는 반면, 몸과 마음으로 새기는 '모습'은 오래 남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머리는 짜릿함을 잘 모르지만, 몸과 마음은 짜릿함을..

가본 곳 201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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