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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노래판 '니나노'가 부활했다

"두만강만 강이냐! 낙동강도 강이다! 낙도~옹강~ 강 바람이 치맛폭을 스치니~, 군인 간 오라버어어니~" 위 추임새와 노래 가사를 보니 어떤 생각이 떠오르십니까? 맞습니다. 바로 젓가락 장단에 니나노판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추임새와 노래입니다. 그 다음엔 "낙동강만 강이냐, 소양강도 강이다. 해에~저어문 소오양강에~"가 나오기 일쑤죠. 제가 고등학교, 아니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만 해도 노래방이라는 게 거의 없었습니다. 90년 신문기자가 되고 92년 직장을 옮겨 마산에 왔을 때엔 이른바 '가라오케'라는 게 성업 중이었죠. 그러니까 제 기억으론 90년대 이후에야 노래방이라는 게 대중화했고, 적어도 80년대까지는 술자리가 벌어졌다 하면 주로 젓가락 장단에 맞춰 합창으로 노래를 부르는 게 일반적인 풍경이었습니..

2010년에 마지막으로 보는 70년대 풍경

앞서 37년만에 영원히 사라지는 '70·80년대 마산 청춘남녀들의 해방구' 오동동 아케이드를 소개한 바 있다. '청춘남녀의 해방구'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산 수출자유지역 노동자들의 애환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마산 오동동 아케이드를 아시나요? ☞37년만에 사라지는 '오동동 아케이드'(이승환 기자) ☞정동재 마산자유시장번영회장이 전하는 40년사(이동욱 기자) 그 글에서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이젠 영영 사라질 오동동 아케이드 풍경을 남겨 두겠다고 예고했다. 이 글과 사진은 그 두번째로 오동동 아케이드의 외관과 그 주변 풍경들이다. 1970년 회원천을 덮어 건축하기 시작했던 오동동 아케이드와 그 주변 술집들은 2010년인 지금도 70·80년대의 그 모습들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아케이드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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