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신문의 날'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신문인 이 1896년 창간된 날이기도 합니다. 그날을 기념하여 신문의 책임과 언론자유를 생각하는 날로 정한 게 신문의 날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신문은 유례없는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인터넷을 비롯한 매체의 다양화도 요인 중 하나이긴 하지만, 신문 위기의 핵심은 바로 '신뢰의 위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 신문 113년을 맞는 오늘, '아니면 말고'식 보도의 대표격이었던 가 이종걸 의원을 가리켜 "대정부 질문에서 전혀 근거없는 내용을 '아니면 말고'식으로 물어, 특정인의 명예에 심각한 타격" 운운하는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는 중에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중앙일보 등 소위 조중동은 전국 곳곳에서 불법 경품을 뿌려 여론시장을 교란시키고 있으며, 재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