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만에 두 번이나 제주도에 다녀왔다. 한 번은 4.3평화재단이 마련한 강의를 위해, 한 번은 제주관광협회의 초청이었다.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제주도에서 본 것들을 여기에 포스팅하려 한다. 첫 번째는 제주도 횟집의 경쟁력이다. 내가 사는 경남에서 회를 사 먹을 수 있는 방법은 '횟집' 간판을 달고 있는 식당에 가거나 '일식' '한정식' 집에서 먹는 방법 뿐이다. 문제는 이들 식당 모두 최소 2명 이상이 가야 한다는 것이다. 1인분은 아예 팔지 않는다. 마산의 횟집을 보면, 모듬회 한 접시에 최소 4만 원~5만 원이다. 더 비싼 집도 있다. 문제는 가장 작은 4만 원짜리를 시켜도 둘이 먹기엔 양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먹는 양으로 보면 3~4명이 4만 원짜리 가장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