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에 갔다가 수동면 도북마을을 지나면서 옛 농협창고를 발견했습니다. 지금은 텅 비어 있더군요. 겉은 시멘트로 발랐지만, 시멘트벽이 떨어지면서 흙벽이 군데군데 드러나 있었고, 천장은 목재로 되어 있었습니다. 상당히 오래 전에 지은 건축물로 문화재적 가치도 나름 있어보였습니다. 옛 농협마크가 선명하게 남아 있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용도로 활용이 될 수도 있겠지만, 언제 뜯겨버릴 지도 모를 일이어서 일단 사진으로 담아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