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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

내 손으로 만든 홍차 - 그 맛과 향과 색 5월 19일 일요일 저희 갱상도 문화공동체 해딴에가 진행하는 어린이·청소년 여행 체험이 있었습니다. 야생차로 이름 높은 하동의 매암다원으로 가서 전통차 체험을 하고 섬진강을 걸었습니다. 이날 매암다원 차 체험 프로그램은 모두 여섯이었는데 하나 같이 수준 높고 잘 준비돼 있었습니다. 아마 굳이 돈으로 치자면 5만원 어치는 넘고도 남음이 있을 지경이었습니다. 저는 이 날 아이들 체험을 거드느라, 그리고 아이들 물놀이 장소 지키느라 홍차 만들기를 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아이들을 도우면서, 어떻게 만드는지는 익힐 수 있었습니다. 먼저 찻잎을 두 손으로 잡을 수 있을 만치 뭉칩니다. 이 때 찻잎은 하루 정도 그늘에서 시들린(시들게 한) 것들입니다. 그렇게 해서 두 손으로 힘을 주어 꾹꾹 누릅니다. 스무 차례 정도.. 더보기
하동으로 떠나는 차 체험-섬진강 눈맛은 덤 차 체험 관련 얘기를 드리기 앞서 먼저 일러둘 것이 있습니다. 세상에 녹차나무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다만 차나무가 있을 뿐이라고 합니다. 어떤 이는 이를 두고 비유하기를 “차나무더러 녹차나무라 하는 것은 밀을 일러 빵나무라 하는 것과 똑같다”고 했습니다. 1. 녹차나무는 없다, 단지 차나무가 있을 뿐 밀을 갖고 만들 수 있는 것은 많습니다. 국수도 뽑을 수 있고 수제비를 만들 수도 있고 빵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만들 수 있는 하나를 갖고 밀을 빵나무라 하지는 않습니다. 차나무도 마찬가지, 녹차는 찻잎을 갖고 만들 수 있는 여럿 가운데 하나일 따름입니다. 그밖에 청차, 홍차, 흑차 따위도 만들 수 있습니다. 어떻게 만드느냐 방법에 따라 차의 성질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서 이름도 달라질 뿐인데 이렇게 .. 더보기
식힌 물로 우려내기, 일본이 심은 차문화 지난 9월 19일 오후 7시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하동 전통차 아카데미’ 여섯 번째 강좌가 열렸습니다. 주제는 ‘일본 다도의 음모를 깨라!’였고 강사는 박희준 동국대학교 차문화컨텐츠학과 교수였는데 우스개와 몸짓을 섞어가며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풀어냈답니다. 아래는 간추린 강의 내용입니다. 여태까지는 저희 경남도민일보의 민병욱 기자가 정리해 올렸는데 민 기자가 편집국의 갱상도 문화학교 추진단에서 신문홍보팀 팀장으로 승진해 자리를 옮기면서 제가 이렇게 정리하게 됐습니다. 녹차라 이르면서 먼저 상품화한 일본 17세기 네덜란드가 중국(=청나라)에서 차(茶)를 수입해 갈 때 블랙티(=홍차)와 구분할 필요가 있어 그린티라는 말을 썼습니다. 이를 일본이 중국보다 먼저 녹차(綠茶)로 상품화했습니다. 일본의 녹차는 만.. 더보기
하동 차밭에서 감잎차 재료를 땄다 경남도민일보와 하동녹차연구소가 ‘문화·역사·생태와 함께하는 하동 전통차 탐방’을 4월 28일에 이어 5월 26일 두 번째로 치렀습니다. 전통차가 주는 느긋함과 그 아름다움을 누리는 한편 하동의 차 생산 농민에게도 보탬이 되도록 하자는 취지로 전통차의 대중화를 위해 하동군의 지원을 받아 진행했습니다. 아침 8시 30분 경남도민일보 앞을 떠나 하동군 악양면 정서리 매암차문화박물관에 오전 10시에 닿았습니다. 하동 전통차 탐방에 함께한 이들은 강동오 박물관장으로부터 간단한 설명을 듣고 차밭으로 들어갔습니다. 찻잎을 따기 위해서였지요. 한 시간가량 딴 찻잎을 갖고 나중에 찻잎밥을 만들어 점심으로 먹었답니다. 이어서 홍차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찻잎으로 만든 전통차라 하면 보통 사람들은 녹차만 떠올리고 홍차는 .. 더보기
하동 전통차 탐방, 5월 26일(토) 떠납니다 많이 신청해 주세요^^ 신청 방법은 이 글 끄트머리에 적혀 있답니다.~~~ Orz..... 경남도민일보가 하동녹차연구소와 함께 '문화·역사·생태와 함께하는 하동 전통차 탐방' 프로그램을 11월까지 하고 있답니다. '느긋함의 아름다움'도 누리고 '전통차 생산 농민을 돕는 연대'도 실현하자는 취지랍니다. 첫 걸음이 4월 28일 있었는데 모두 여덟 차례로 다달이 넷째 토요일에 마련돼 있습니다. 전통차의 대중화를 위해 하동군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통차가 주는 여유를 즐기고 하동 전통차 활로 개척에도 보탬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번 5월에는 오는 26일(토) 오전 8시 30분 경남도민일보 앞에서 하동을 향해 떠난답니다. 4월 28일, 날씨가 무척 맑았습니다. 오전 9시 30분 일행을 태우고 경남도민일.. 더보기
커피는 범죄, 하동 전통차를 살립시다 세상이 온통 커피에 점령당하다시피 했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이나 중국이나 베트남을 비롯해 세계 모든 나라에서 커피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 바람은 한 때 스쳐지나가는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시는대로 커피는 국제 규모 거대 자본에 장악돼 있습니다. 그래서 대규모 경작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같은 플랜테이션 농업=단작(單作)의 폐해는 뜻밖에 심각합니다. 단작은 상품화를 전제로 합니다. 상품이 되지 않고 돈이 되지 않고 현지 주민 식량이 되는 작물은 아예 심지도 않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국제 규모 거대 자본과 그 하수인에게 땅을 빼앗기고 단순 농업 노동자가 돼서 몇 푼 일당에 품팔이를 합니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커피 생산이 끼치는 첫째 폐해는 그러니까 식량 생..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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