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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둘가옥 2

나라사랑 청소년 역사문화탐방 ②

◇산청 단성향교~단속사지~남사마을~남명조식유적지(산천재·덕천서원)~구형왕릉·덕양전 구형왕릉은 역사적 상상력을 한 뼘 더 키울 수 있는 장소입니다. 김해 가락국 마지막 임금 구형왕이 신라에 나라를 바친 뒤 여기 산청 지리산 자락에서 살다가 무덤을 남겼다는 얘기입니다. 무덤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한반도에 유례가 없는 적석총, 돌을 쌓아 만든 무덤이랍니다. 구형왕은 여기서 고토회복을 위한 항쟁을 준비했을까요, 아니면 그냥 아무 뜻없이 목숨 부지만 했을까요. 단속사(斷俗寺)는 동·서삼층석탑과 당간지주로 남았습니다. 남향으로 두 갈래 개울이 흐르는 사이 도도록하게 솟은 자리인데요, 골이 넓어 온종일 햇살이 고루 비친답니다. 고려 무신정권 시절 두 번째로 실력자가 됐던 최우는 아들 만종을 단속사 주지로 삼았습니다...

"오늘 여행 보람은 이 은행나무만으로 족하다!"

경남람사르환경재단이 지원하고 경남풀뿌리환경교육센터와 갱상도 문화공동체 해딴에 함께하는 2014 생태·역사기행 10월 걸음은 함양으로 8일 떠났습니다. 올해 진행하는 전체 일정에서 마지막으로 일곱 번째랍니다. 햇살은 아직 따가우나 바람은 뚜렷하게 가을 기운을 뿌리는 즈음에 맞은 이번 기행에서는 일두고택과 허삼둘가옥, 그리고 운곡리 은행나무와 화림동 골짜기를 둘러봤습니다. 일두고택은 조선 선비 정여창(1450∼1504)의 옛집인데 아주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유명하기로는 화림동 골짜기도 마찬가지입니다. 6km 남짓 이어지는 물줄기를 따라 갖은 바위와 수풀이 어우러지는데, 이런 아름다움만큼이나 그 덕분에 명성도 드높다 하겠습니다. 반면 안의 허삼둘가옥과 화림동 골짜기 위에 있는 서상면 운곡리 은행나무는..

가본 곳 20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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