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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3

해태제과의 이런 작명은 거의 사기 수준(2)

2010년 10월 11일 블로그에다 '해태제과의 이런 작명은 거의 사기 수준(http://2kim.idomin.com/1697)'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5가지 우리쌀로 만든 땅콩그래'를 다룬 내용이었습니다. 국산-오미(五米) 분말은 모두 합해 1%밖에 들어 있지 않은데도 과자 이름을 이렇게 칠갑을 했다고 꼬집었더랬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우연히 집은 과자도 마찬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지난 6일 저녁 경남도의회 의사당에서 진보신당 소속 김해연 경남도의원을 블로거들이 인터뷰하는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이 자리에 나온 다과 가운데 해태제과의 '오 예스'가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지 않았던지라 배고픔을 달래려고 반갑고 고마운 마음으로 봉지를 뜯어 먹었습니다. 다 먹고 나서 입맛을 다시면서 포장을 훑어봤습..

해태제과의 이런 작명은 거의 사기 수준

며칠 전 점심 시간 조금 못 미쳐 과자를 샀습니다. 그 날도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아침을 먹지 않았는데, 보통은 점심 때까지 아무렇지 않게 지낼 수 있습니다만 이날은 이상하게도 속이 쓰릴 정도로 배고픔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요즘 과자라면 대부분 미국서 사들인 밀가루를 재료 삼고 또 좋지 않은 기름으로 튀겨 만들기에 즐겨 손을 대지는 않습니다만 그 날은 쓰린 속을 달래려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가게 진열대를 둘러보는데, "5가지 우리쌀로 만든 땅콩 그래"라는 과자가 눈에 띄었습니다. 저는 이런 과자가 있다니 참 다행이다 여기면서 냉큼 집어들었습니다. 값은 1200원이었습니다. 조금 비싸다 싶었지만, 온통 미국산 밀가루로 범벅이 되지는 않은 과자로 쓰린 속을 다스릴 수 있다는 데 견주면 비싼 따위야 그야말로..

화왕산 억새밭 원래 모습과 관룡사의 괴수

1. 화왕산 억새밭 불타기 전 원래 모습 컴퓨터를 뒤적거리다 보니 2001년 11월 찍은 창녕 화왕산 억새 사진이 나왔습니다. 말없이 들여다보고 있으려니, 억새가 되쏘는 햇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전에는 억새나 갈대가 그냥 푸석푸석한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 때 사진을 찍으며 억새도 꽤나 줄기가 단단해 물은 말할 것도 없고 햇살조차 스며들기 어려울 정도임을 조금 눈치 챘습니다. 이 빛나는 사진을, 올 정월 대보름에 사람까지 숨지는 참사와 함께 불타버린 화왕산 모습과 견줘보고는 한숨을 쉬었습니다. 억새 속에 깃들어 있었을 다른 목숨·생명들도 많이 사라졌습지요. 아래는 지난 2월 9일 정월대보름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 이후의 현장입니다. 그래도 저것들 뿌리까지 타지는 않았으니까, 올 가을에도 나름대..

가본 곳 200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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