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해군 창설에 참여했고, 해군교육사령부의 전신인 해방병단과 해안경비대, 항해학교 등에서 교관과 소령으로 복무했던 한 군인이 한국전쟁 발발 직후 마산형무소 재소자 학살 때 함께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군인의 유족은 "아버지가 백범 김구 선생과 가까웠다는 이유로 이승만 정권이 누명을 씌워 구속시켰고, 그로부터 3개월 후 백범 선생이 암살당했다"고 주장해 주목된다. 즉 이승만 정권이 사전에 백범과 가까운 군부 내 고급장교들을 제거한 다음, 암살을 실행했다는 주장이다. 유족 "백범 선생과 가까웠다는 이유로…" 한국전쟁 발발 직후 마산형무소에 복역 중이던 아버지 전호극(1913년생·해군 소령) 씨를 잃은 딸 전술손 씨는 "아버지가 1949년 2월 29일 진해의 관사에서 갑자기 끌려가 마산형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