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금), 모처럼 가족과 무학산 등산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전에 회사에 들렀다가 마침 내 등산화가 떨어졌길래 새로 구입한 후, 주섬 주섬 장비를 갖추고 나서니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더군요. 따로 점심을 챙겨먹으려면 너무 시간이 걸릴 것 같아 일단 무학산 등산로 중 하나인 만날재로 가기로 했습니다. 마침 매년 열리는 만날제 행사도 이날이어서 구경도 할 겸 거기서 대충 요기를 하면 되겠다 싶었죠. 택시를 타고 만날재로 가자고 했더니 운전기사 님이 대뜸 이러는 겁니다. "아, 거기 유명한 손짜장 집 앞에 세우면 되겠네요." 그래서 되물었죠. "거기 중국집이 있나요?' "예, 짬뽕이 진짜 유명한 집이죠." 그 말을 듣는 순간 블로거 이윤기 님이 오래 전 포스팅했던 해물짬뽕집이 떠오르더군요. 아,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