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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흑돼지

지리산 흑돼지라고 다 그맛이 아니다 요즘 경남 함양군에 자주 다니면서 함양 특산 지리산 흑돼지 삼겹살을 원없이 먹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문제가 생겼습니다. 도시에서 파는 다른 삼겹살을 더 이상 못먹겠더라는 것입니다. 맛이 없기 때문입니다다. 사람의 입맛이라는 건 참 희한해서, 한 번 업그레이드된 입맛은 웬만해서 낮춰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꾸 더 맛있는 걸 찾게 되나 봅니다. 엊그제 아내, 아들과 모처럼 대낮에 외출을 했습니다. 점심을 함께 먹으려다 마침 '지리산 흑돈'이라는 상호가 붙은 음식점을 발견했죠. '지리산 흑돈'이라면, 바로 그 지리산 흑돼지 아닌가? 마산에서도 지리산 흑돼지를 먹을 수 있다니, 반가운 마음에 망설임없이 그 식당에 들어갔죠. 점심 때 고기를 먹기엔 좀 부담스러웠지만 삼겹살 3인분을 시켰습니다. 하지만, .. 더보기
이것이 진짜 흑돼지 삼겹살이다 저는 먹는 데 삶의 의미를 많이 두는 편입니다. 그래서 어디든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특산 먹거리를 꼭 먹어봐야 직성이 풀립니다. 이번 주말에도 경남 함양군에 취재여행을 갔다가 함양 토종 흑돼지 삼겹살을 맛보기 위해 혼자 약 30분을 헤메고 다녔습니다. 마침내 찾은 한 식당에서 정말 맛있는 흑돼지 삼겹살을 먹게 되었습니다. 좀 비싸더군요. 1인분에 8000원. 혼자였지만 2인분과 소주 한 병을 시켰습니다. 기대했던대로 냉동상태는 아니더군요. 또한 껍데기도 그대로 붙어 있었고, 군데군데 검은 털도 보였습니다. 파란 식용 검사필 도장 잉크는 보지 못했지만, 국내산 흑돼지임은 분명했습니다. 보통 입맛이란, 한 번 업그레이드 되고 나면 내려오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요즘 저는 아무 식당에나 가서 삼겹살을 먹지 못.. 더보기
사다리로 올라가는 2층 변소 보셨나요? 대개 X돼지는 제주도에만 있는 줄 아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경남 함양군에도 옛날식으로 X돼지를 키우는 농가가 많습니다. 특히 마천면에 많은데요. 그래서 유명해진 것이 '함양 마천 흑돼지'입니다. 이런 식으로 키운 흑돼지는 보통 흰돼지의 두 배 가격으로 팔린다고 합니다. 얼마 전 휴가를 내고 함양군 마천면에 갔다가 두 농가에서 X돼지 키우는 돼지우리를 봤습니다. 한 집은 우리가 비어 있었는데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거기서 흑돼지를 키웠는데, 지금은 할아버지가 너무 연로하여 더 이상 돼지를 먹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돼지우리는 그대로 있었고, 그 위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 변소가 있었습니다. 또 다른 집은 지금도 흑돼지를 변소 아래에서 키우고 있었습니다. 여긴 앞의 집보다 사다리가 좀 더.. 더보기
함양에서 먹은 진짜 순대의 깊은 맛 지난주 경남 함양에 갔을 때 저녁에 먹은 겁니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좋은 분들과 모처럼 만나 지리산조망공원에서 천왕봉을 보며 정기를 보충한 후, 배를 채우기 위해 함양읍 중앙시장을 찾았습니다. 병곡식당이라는 순대집이었는데요. 원래 순대는 함양읍이 아니라 안의면이 유명하지만, 함양에 사시는 분들이 안내한 집이라 믿을 만 했습니다. 역시 먹어보니 도시에서 흔히 먹는 순대와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뭐라고 표현할 지 모르겠지만, 선지와 함께 속이 꼭 찬 순대 본연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고, 함께 나온 내장들도 어릴 때 동네어른들이 직접 잡아 푹 삶은 돼지고기의 그맛이었습니다. 새우젓과 소금, 된장 등 세 가지 소스가 나오는데, 취향대로 찍어먹으면 됩니다. 함양은 흑돼지 삼겹살도 워낙 유명한데, 삼겹살뿐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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