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절로 나오는 불꽃비 암벽 타고 우수수 사월초파일에 등불 달기 읍성 일대 민가에 줄줄이 멋 더하려 낙화봉 뒤섞어 마을 명소 불꽃 대량 설치 바람에 흩날려 장관 연출 일제강점기 단절 후 부활 함안에는 무형문화재가 셋 있다. 화천농악(化川農樂)·낙화(落火)놀이·함안농요(咸安農謠)가 그것이다. 이 가운데 에 모습이 기록되어 있는 것은 낙화놀이 하나다. 낙화놀이라 하면 하늘에서 불꽃이 뻥뻥 터지는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모습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함안낙화놀이는 차분하면서도 화려한 경관을 연출한다. 130년 전으로 거슬러가면 함안낙화놀이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지금의 모습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속으로 들어가 그 원형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성 위에 오르지 못한 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