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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2

2만원으로 쇠고기 실컷 먹을 수 있는 집

지난 7월 3일이었습니다. 진주지역 민간인학살 희생자 암매장터 유해발굴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진주시 문산읍 상문리를 찾았습니다. 저는 차가 없기 때문에 마침 진주 가는 후배 김성찬 기자의 차를 얻어탔는데요. 도착하니 점심 시간이어서 밥을 먹고 현장(산)에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한적한 시골이라 식당을 찾기도 쉽지 않았는데, 국도변에 가든 같은 식당이 있더군요. 한우암소 전문점이란 표시가 되어 있는 '송원식육식당'이란 곳이었는데요. 그냥 거기 가서 갈비탕이나 한그릇 하려고 무심코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깜짝 놀랐습니다. 점심시간에, 그것도 한적한 국도변의 식당에 손님들이 바글바글한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무슨 큰 모임에서 온 단체손님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유명한 식당인가 보다" 하면서 메..

맛집 기행 2009.07.16

조선 시대 연인과 병사들 모습은 어땠을까?

무엇이 사람의 한살이를 가장 크게 규정할까요? 정답은 아마 여러 가지이겠지만, ‘사랑’이나 ‘전쟁’ 정도라면 반드시 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뒤집어 말하자면, 사랑도 모르고서는 인생을 말하지 말라, 이런 정도가 되겠지요. 그러면 전쟁은? 이렇게 생각하시나요? 아니잖아, 특정 세대가 어쩌다 겪는 유별난 일일 뿐이잖아? 그럴까요? 남자라면 빠짐없이 군대를 가야 하는 대한민국 현실은? 이북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군대는 또 무엇인가요? 그러니까 역사와 현실이라는 양면을 모두 보더라도 언제나 세상은 “‘전쟁 중’이거나 전쟁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의 지속’”인 셈입니다. 조선 시대 인간들의 전쟁과 사랑을 무(武)와 문(文)을 통해 들여다보는 책 두 권이 나란히 나왔습니다. 와 입니다. 는 이순신이라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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