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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2

자기 삶 살려고 청소일 하는 여호와의 증인

청소가 즐거운 형제 첫 인상이 맑고 시원했습니다. 빙그레 웃는 얼굴도 좋아 보였고요. 그렇다고 깔끔하게 단장한 모습은 아니었답니다. 그냥, 수수하고 또 꾸밈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3월 10일 오후 밀양시청 맞은편 주택가에서 박진성·성기 형제를 처음 만났습니다. 서로 손을 맞잡고 인사를 주고받은 다음 얘기를 나누는데 말씨랑 말투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억세지도 않고 여리지도 않았으며 어려운 낱말이나 한자말 또는 외래어·외국어 따위도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시골 마을 사는 어른들한테서나 들을 수 있는,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고 유연하며 억지스러운 구석이 없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말투·말씨가 아주 자연스러운 형제 나이를 물어보니 형 진성씨가 78년생이고 동생 성기씨는 81년이랍니다. 형제들 말씨가 매우 신기해서..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것 같은 한 대학

경남 마산에 창신대학이라는 학교가 하나 있다. 개신교 계열 미션스쿨(mission school)인 이 학교는, 어쩌면 개신교를 잘못 믿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본보기 삼아 보여주려고 '하나님'께서 '역사(役事)'하신 것 같기도 하다. 창신대학은 멀쩡한 개교 기념일을 학장 생일로 바꾸기도 했다. 원래 개교기념일인 9월 24일은 1990년 학교 설립 인가를 받은 날이고 바뀐 개교 기념일인 4월 1일은 1936년 학장이 태어난 날이다. 창신대학 교무회의는 2006년 별 다른 까닭없이 학교 생일을 바꾸는 의결을 했다. 창신대학 학장(지금은 총장이라 하지만)은 1991년 3월 취임한 이래 단 한 차례도 바뀌지 않았다. 임기가 4년인 줄 아는데, 박정희의 장기집권 신기록 18년과는 2008년 타이를 이뤘고 200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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