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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동면옥

혼자 가도 먹을 수 있는 고깃집과 횟집들 경남의 식당 경쟁력은 전국 '꼴찌' 블로그나 SNS 활용, 지역신문 관련 강의차 전국 곳곳을 혼자 여행할 기회가 많았다. 먼 곳을 하루만에 다녀오려면 너무 피곤하여 대개 1박을 하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혼자 식당을 찾아 반주를 곁들인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른바 '나홀로 식도락' 체험이 5~6년 축적되어오는 동안 점점 굳어진 확신이 있다. 내가 사는 경남의 음식점들이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다. 음식의 맛이나 친절, 청결 수준은 제쳐두고라도, 우선 메뉴 구성 자체부터 손님에 대한 배려가 없다. 경남의 횟집이나 고깃집에서 1인분 메뉴를 파는 곳이 있을까? 1인분은 고사하고 둘이 가서 시켜도 3인분이 기본이다. 이게 가장 심한 곳이 경남이다. 그럼 1인분을 먹을 수 있는 고깃집이 과연 있느냐.. 더보기
을지면옥과 필동면옥, 그리고 진주냉면 사람의 입맛과 식성은 아마도 성장 과정에서 결정되는 요인이 클 것이다. 태어나서 자라는 동안 어머니가 만들어준 음식을 먹으면서 각자 자기 입맛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물론 그 지역에서 많이 나는 식재료도 큰 영향을 줄 것이다. 나는 경상도, 그 중에서도 남해군에서 태어났다. 대체로 남해안 지역은 음식 맛이 짜고 자극적이다. 초중고등학교는 부산에서 보냈다. 부산 음식도 짜고 자극적인 건 남해와 비슷할 것이다. 내가 냉면을 처음 먹어본 것은 아마도 고등학교 시절이었던 듯하다. 그게 냉면이었는지 밀면이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밀면보다는 냉면이 좀 더 질겼다는 기억은 있다. 맛은 거의 비슷했던 것 같다. 돌돌 말아올린 면 위에 여러가지 고명을 얹고 빨간 양념장과 시원한 배, 그리고 삶은 계란 반토막이 있었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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