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언제인지 누구에게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장소는, 경남 마산 양덕동 우리 3층 강당입니다. 좋은 교육은 받고 나면 머리 속이 가지런해집니다. 여태 생각은 이리저리 관련지어 하고 있었지만 뒤엉겨 있던 것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질서가 잡힙니다. 그 날 교육을 받고 나서 느낌이 딱 그랬습니다. 상큼했습니다. 여느 때와 달리 제가 그 날 메모 준비를 하지 않아서, 급한 김에 마스크 들어 있는 비닐 봉지에다 몇 자 적었습니다. 신문이라는 미디어와, 신문 기자라는 인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신문을 독자한테 팔고, 독자를 다시 광고주한테 팔아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1. 신문과 기자의 으뜸 의무는 진실이다. 2. 신문과 기자의 충성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