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 마음 다치게 하면 작은 일도 커진다 폐기물을 불법으로 파묻은 것도 문제였지만, 진짜 문제는 사람 마음을 얻지 못한 데에 있었습니다. 어찌 보면 지나치게 당연한 얘기일는지 모르지만, 어쨌거나 이런 당연한 사실을 아직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긴 합니다.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10월 5일 오후 2시 창원시 진해구 웅동1동 영길마을 오복빌라 앞 진해웅동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 공사 현장이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파헤쳐졌습니다. 도로를 따라 하수처리시설로 이어지는 하수관을 묻었는데 거기에 폐아스콘이 들어가 있다고 주민들이 짚고 나섰기 때문이지요. 공사를 맡은 ㄷ건설이 임시 포장된 가로 2m 세로 3m남짓을 굴착기로 걷어내고 파자 폐아스콘이 이내 나타났습니다. 대략 가로 50cm 세로 50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