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할 만한 월급 통계가 오늘 발표되었다. 통계청이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직역(공무원, 군인, 사학)연금 자료를 토대로 1500만 명의 월급(세전)을 분석했으니 상당히 정확한 자료다.물론 보험이나 연금 자료가 없는 300만 명의 소득은 국세청에서 표본 2만 2000명 자료를 받아 추정치를 냈고, 특수형태근로종사자는 제외했다고 한다.이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임금노동자의 월평균소득은 281만 원, 중위 소득은 209만 원이었다. 중위소득이란 전체 임금노동자의 임금을 높은 데서 낮은 데까지 배열했을 때 중간값이다. 평균소득은 일부 고소득자가 전체 수준을 끌어올리는 '착시'가 있는 반면 중위소득은 말 그대로 한국 월급쟁이의 중간치에 해당한다. 즉 한국에서 세전 월급이 200만 원 넘으면 중간쯤은 된다는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