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8대 대선에서 국정원이 여론조작 대상으로 삼은 SNS는 트위터였다. 물론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와 포털의 토론방도 대상이었지지만, SNS는 트위터가 유일했다.드러난 것 만으로도 문제가 되는 트윗은 총 121만 건으로, 국정원 직원이 직접 작성한 글, 보수 매체의 글, 보수 논객의 글 등 원문 2만6550개를 확대재생산하여 유포했다. 이런 사실이 선거 전에 밝혀졌더라면 박근혜는 결코 대통령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그렇다면 다음 대선에선 어떤 SNS가 여론전(戰)의 대상이 될까? 아마 페이스북이 될 것이다. 4년 사이 트위터의 영향력은 급락했고, 페이스북은 급등했다.페이스북에도 ‘친구 맺기’ 외에 ‘팔로우’ 기능이 생겼고, 수천, 수만, 수십만 명이 구독하는 ‘페이지’의 영향력도 커졌다. 명실공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