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소속 기자들, 파업 보도 신경 좀 써야 겠다. 아니 신경 쓰일 수밖에 없겠다. 파업에 들어간 부산지하철 노조에서 국제신문의 관련 보도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냈다. 제목이 '국제신문에는 노동자가 없다?'였다. 그런데 당연히 국제신문에도 언론노동자가 있다. 그들이 소속된 노조는 전국언론노조 국제신문 지부다. 언론노조도 한나라당이 언론악법을 국회에 상정하는 순간 파업에 들어가기로 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하철노조의 파업을 비난(?)하는 듯한 보도를 낸 것이다. 아마도 짐작컨대 기사를 쓴 기자도 언론노조 조합원일 것이다. 지하철노조의 이 성명서를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궁금하다. 같은 기자이고, 언론노동자인 내가 봐도 이날 국제신문의 파업보도는 좀 심했다. 대개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나 지하철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