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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피스트수녀원

권력횡포 이긴 수정주민들, 25일 한판 잔치 1. 수정 주민들, STX 진입을 막았다 2007년 10월부터 4년 가까이 STX의 수정만 매립지 진입에 반대해 온 마산 수정 마을 주민들이 25일 마을 구산초등학교에서 축하 잔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창원시가 5월 16일 'STX 중공업(주) 수정산업단지 조성 포기 입장 표명'을 알렸기 때문입니다. 중학교와 바로 붙은 공장, 마을 한가운데 있는 공장, 마을과 왕복 2차로로 붙은 공장이 들어설 가능성은 사라졌다 해도 되겠습니다. 수정 사람들은 이를 두고 아무도 상상도 예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 했습니다. 거대 행정 권력과 기업을 상대로 싸움을 시작했을 때, 모두들 "계란으로 바위치기", "결국은 지는 싸움일 수밖에 없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수정 주민들은 물러설 곳이 없었기에 힘을 다해 저항할 수밖에 없.. 더보기
운동권이 한나라당을 이길 수 없는 이유 저는 한나라당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싫어합니다. 어떤 사람이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세 종류가 있다면서, "하나는 개 같은 존재들이고 다른 하나는 개만도 못한 존재들이고, 또다른 하나는 개보다 더한 존재들"이라 했을 때 손뼉을 치면서 옳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전교조는 제가 싫어하면서도 좋아합니다. 전교조 근본 정신은 동의하면서도 실제 행태에는 어느 정도 실망을 합니다. 이번 전교조 조합원 명단 공개 반대도, 대중조직이라는 한계를 인정해 그럴 수 있겠구나 여기는 한편으로, 좀더 의연하게 "너거가 하려면 해라. 우리는 개의치 않는다" 이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여기는 사람입니다. 이런 전제 아래 이런 얘기를 한 번 드려 보겠습니다. 오해를 최대한으로 줄여주시기 바랍니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 더보기
수녀원 앞에서 불경 틀며 농성하는 사람들 지난 6월 29일 기자는 이 지면을 통해 마산 수정만 매립지에 STX 조선기자재공장이 들어오는 걸 반대하며 농성을 벌이던 수녀와 마을 주민을 만난 적이 있다. 이어 지난 3일에는 찬반 여부를 떠나 마산시의 '수정만 관련 거짓말'을 밝혀낸 송순호 마산시의원을 만나기도 했다. 뉴타운추진위 찬성논리 들어보니… 이번엔 찬성 쪽이나 마산시의 논리를 들어보기로 했다. 하지만 마산시의 경우, 실무책임자인 정규섭 비전사업본부장이 '직을 건 반대주민 20명 주장'으로 사퇴 압박에 놓여 있어서인지 섭외 자체가 쉽지 않았다. 찬성 쪽 주민단체인 '수정뉴타운추진위' 박만도 상임위원장도 16일 오전 10시쯤 트라피스트수녀원 앞 농성장에 나오겠다고 했으나 당일 아침엔 연락이 닿지 않았다. 컨테이너 사무실 1동과 천막, 이동식 간.. 더보기
봉쇄 수녀들, 수도원 박차고 나선 이유 지금 마산에서는 거대기업과 행정기관이 짝짜쿵이 되어 아파트 용도로 바다를 매립한 후, 거기에다 조선기자재 공장을 유치하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이 맑고 경관이 아름다워 수정만(水晶灣)으로 불리는 곳이 바로 그곳입니다. 이곳에 조선기자재 공장이 들어오면 바로 그 매립지를 둘러싸고 있는 수정마을은 소음과 분진, 쇳가루 등으로 인해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그것은 이미 STX조선이 들어가 있는 진해시 죽곡마을의 생생한 사례가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죽곡마을을 그렇게 만들어놓은 STX라는 거대기업이 수정마을까지 들어오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의 글(평생 한나라당만 찍던 할매들이 변한 까닭)에서도 썼듯이, 행정기관과 주민들이 싸우면 대개 백전백패 주민들이 질 수밖에 없습니다... 더보기
평생 한나라당만 찍던 할매들이 변한 까닭 행정기관과 주민들이 싸우면 어느쪽이 이길까? 다른 나라라면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국에선 백전백패 주민들 쪽이 진다. 특히 지역발전을 앞세운 개발사업으로 피해를 보게 된 동네의 주민들은 그야말로 대여섯 명의 거대한 골리앗을 홀로 상대해야 하는 소년 다윗의 신세다. 처음부터 한 편이 되어 있는 기업체와 행정기관은 기본이고, 광고주를 무시할 수 없는 언론사, 법으로 죄고 들어오는 검·경찰과 상공인단체까지 모두들 감당하기 버거운 거대권력들이다. 기자들이 이런 싸움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 이면에는 광고주가 무서운 탓도 있지만, 자신들의 어설픈 경험에 따른 편견도 깔려있다. '주민들이 저렇게 반대 하는 배경엔 결국 보상금을 많이 타내려는 저의가 깔려 있다'고 단정해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기자들의 이런 편견에는 일방..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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