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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창원시 8

쉽게 써본 창원의 역사 ①역대급 이합집산

1. 시작하면서 지역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지요 “창원 마산 진해가 통합이 된 지 얼마나 됐을까요?” 이렇게 물으면 우리 친구들 거의 대부분은 아리송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을 잘 못해요. 통합이 언제 되었는지도 모르지만 통합에 대한 생각도 별로 없는 거지요. 그렇다고 뭐 기죽을 필요는 없어요~~^^ 2010년에 통합이 되었으니 어느새 7년의 세월이 지났군요. 그 때 친구들 나이를 헤아려보세요. 다들 유치원에서 뛰어노느라고 정신이 없었을 테니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지요. 당시 통합을 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정말 의견이 분분했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입장에서 찬성하거나 반대하거나 그랬어요. 창원사람들은 대부분 반대를 했어요. 창원은 공장이 많아 세금이 풍부한데 굳이 가난한 마산이나 진해하고 통합을 할 까닭..

200년 전 창원 마산포장과 지금 마산 어시장

한국고전번역원 누리집에 갔더니 이 우리말로 옮겨져 있었다. 말로만 듣고 실제로 보지는 못했던 터라서 반가웠다. 그리고 아무 조건없이 원문 이미지도 내려받을 수 있었다. 은 조선 순조 8년(1808년)께 호조판서 서영보와 부제학 심상규가 왕명을 받들어 편찬해 바친 책이라 한다. 국가 재정과 경제·군사 제도의 실정·운용에서 연혁에 이르기까지 전체 요점을 간추려 오만가지(萬機)를 몸소 처결하는 군주가 정무를 볼 때 곁에 두고 참고로 삼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한다. 이 에서 '재용(財用) 5 / 각전(各㕓)'을 보면 부록(附)으로 장시(場市=鄕市)가 있는데 여기에 마산포장(馬山浦場)이 나온다. 이 마산포장이 바로 지금의 마산어시장이다. 그러니까 옛날부터 잘 나가는 시장이었던 것이다. 우리말로 옮기면 이렇다..

역사를 몰라도 지역 사랑이 가능할까?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으로 이뤄지는 경남도민일보의 청소년 기자단 활동은 올해로 다섯 번째다. 주제를 하나 잡고 그에 따라 지역을 정하여 취재도 하고 기사까지 작성하여 편집까지 마친다. 주제는 2013년 도랑 살리기, 2014년 에너지 지킴이, 2015년 우리 강 지킴이, 2016년 지역 역사 알림이였다. 올해는 주제를 지난해와 같이 지역역사 알림이로 잡았다. 학교 교육에서 사각지대처럼 비어 있는 데가 지역역사다. 그래서 지역 아이들은 자기 지역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자기 지역을 자랑스러워하거나 소중하게 아끼는 마음도 생겨나 있지 않다. 이런 허점을 지역 신문사가 채워주는 것은 자연스러우면서도 당연하다.지난해까지는 이틀 일정으로 진행했다. 하루는 취재하고 이튿날은 신문 제작을 했다. 올해는 전부 하루에 ..

통합 창원 갈등 둘러싼 국회의원들의 쌩쇼

9월 23일 월요일 MBC경남 라디오광장의 세상읽기에서 방송한 내용입니다. 일부는 시간이 모자라 얘기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제 견해를 전달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물론 제 생각일 따름입니다. 서수진 아나운서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좀 해 볼까요? 김훤주 기자 : 통합 창원시를 둘러싼 논란 또는 갈등의 양상이 이번 추석 명절에서 어떻게 나타났는지 한 번 알아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진 : 추석 연휴가 유난히 길었지요. 일가친척들이 만나 얘기를 나누는 자리에서 창원 통합이나 분리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오고가고 했나 보네요. 주 : 이번 연휴는 다른 추석 때보다 정치권에서 채동욱이다 혼외 아들이다, 국정원이다, 대통령 3자 회동이다 등등 얘깃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해 주는 바람에 창원 통합 같은 것..

지금 마산 분리운동 무엇이 문제인가

25일 마산역 광장이 떠들썩하게 생겼습니다. 마산살리기범시민연합이라는 단체가 통합 창원시에서 마산을 분리하는 운동을 벌인다면서 3만 명 동원을 목표 삼아 여기서 오후 5시부터 집회를 한다고 합니다. MBC경남에서 24일 저녁에 월요일마다 방송하는 라디오광장의 세상읽기에 나가서 이를 두고 한 마디 했습니다. 지금 분리운동이 과연 지역 주민들의 뜻과 얼마나 맞아떨어지는지 짚어보는 대목도 들어 있습니다. 1. 막연한 상실감과 피해의식에 기댄 마산 분리 운동 서수진 아나운서 : 요즘 달리는 자동차에서 선무 방송 비슷한 마이크 소리가 난데없이 밤늦게까지 시끄럽게 울려퍼지고 있던데요? 김훤주 기자 : 제가 마산 내서 광려천 가까운 아파트에 사는데요. 100m 가량 떨어진 높고 먼 데까지 들리더라고요. 마산 독립을 ..

창원 통합 갈등, 갑절로 죄를 짓는 정치인들

창원이 시끄럽습니다. 통합을 했고 다시 분리하자고 난리입니다. 야구장은 마산과 진해를 왔다갔다 합니다. 준광역시다 뭐다 하면서 경남도를 떠난다 만다 합니다. 마산 출신 국회의원 둘은 지금 분리 주장이 맞다 아니다 옥신각신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다들 헛소리입니다. 갈등 해결 방법은 여기에 있지 않습니다. 애초 하지 못했던 합의나 동의를 목표로 삼아 처리해 나가야 합니다. 주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고 실제로 참여하는 그런 토론 공간을 열어야 합니다. 몇 해가 걸려도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이런 길을 버려두고 이렇게 정치인이라는 것들이 ‘뻘밭에 개싸움’을 하느라 정신이 팔려 정작 소중한 유권자의 일상이나 지역 현안은 놓쳐지고 있습니다. 이중으로 죄를 짓고 매를 버는 인간이..

여론조사로 통합 창원시청 위치를 정한다고?

1. 여론조사로 국보 제1호가 숭례문인지 아닌지를 정할 수 있을까 며칠 전 발표된 창원시 청사 관련 여론 조사 결과가 많은 이들이 했던 예상에서 하나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통합 창원시 새 청사를 새로 지을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지금 임시 청사로 쓰고 있는 옛 창원시 청사로도 족하기 때문이다, 이렇게요. 주권자인 시민을 갖고 저희들끼리 완전 장난을 하고 있습니다. 2010년 당시 통준위 합의를 끌어냈던 이들 또한 예전 약속(=합의)을 뒤집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지킬 생각이 없었던 같기도 합니다. 장동화 창원시의원이 대표격입니다. 시일이 좀 지나기는 했지만 지난 11일 금요일 MBC경남 라디오광장에서 통합 창원시 청사 위치 선정을 위해 여론조사를 하겠다는 창원시의 발표를 두고 얘기한 내용을 올립니다. 창..

문성현 후보를 블로거들이 인터뷰하다

경남지역 블로거들이 경남도지사 및 통합창원시장 후보들에 대한 릴레이 합동인터뷰를 시작한다. 다음은 그 첫번째로 문성현 민주노동당 통합창원시장에 대한 인터뷰 전문이다. 민주노동당 문성현 통합창원시장 후보 "창원을 소셜네트워크 중심도시로 만들겠다" 시내 전역에 공공무선인터넷을 깔겠다고 공약했던 문성현 후보가 통합 창원시를 블로그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통합창원시장 야권단일후보인 민주노동당 문성현 후보는 3일 오후 4시 100인닷컴 주최로 열린 경남지역 파워블로거들과 합동인터뷰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책읽는 도시'로 잘 알려진 김해시의 예를 들어 "모든 김해시민이 같은 책 하나를 읽고 독후감을 쓰고 토론하는 것으로 국제적 브랜드를 가진 도시가 됐다"면서 "앞으로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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