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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기내방송 4

작은 언론사 얕잡아보는 기자들의 못된 의식

지난 2002년 나는 오마이뉴스에 이런 글을 쓴 적이 있다. ' '모언론' '모일간지' '한 시사주간지'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언론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표현들이다. 상대매체의 이름을 우리 매체에 실을 수 없다는 속좁은 관행 중 하나다. 더 웃기는 것은 외국 언론을 인용할 땐 나 는 물론 외국의 삼류언론까지 정확하게 출처표기를 한다는 사실이다. 언론, 상대언론 표기 '꼼수' 버려라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지금의 한국언론은 어떨까? 그보다 훨씬 심해졌다. 이젠 '모언론'이란 표현도 쓰지 않는다. 신문사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린 동영상에 대해서도 그냥 '유튜브에 따르면'으로 퉁친다. '누구의 유튜브'라는 출처도 밝히지 않는다. 이번 '제주항공 승무원 톡톡 튀는 코믹 기내방송 눈길'이라..

기사 베껴쓰기에도 기본 예의가 필요하다

어뷰징. 남용, 오용, 학대 등을 뜻하는 단어인 abuse에서 파생된 단어라고 한다.(엔하위키 미러) '기사 어뷰징'이란 말도 있다. 언론 전문지 은 "실시간 검색어 위주로 의미 없는 기사를 보도하거나 이를 반복 전송하는 행위"라고 정의했다. 지난 4일 아내와 함께 태국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새벽 0시 50분 제주항공 여객기를 탔다. 이륙 직전 승무원의 안내방송이 좀 이상했다. 의례적이고 딱딱한 방송이 아니라 경상도 토박이말(사투리)이 섞였고, 무엇보다 "오늘도 우리 비행기는 186석 만석이네예. 덕분에 제 월급도 문제없이 받을 수 있겠네예."라는 대목이 웃음을 자아냈다. 어! 재밌네? 곧바로 아이폰을 켜고 영상 촬영을 시작했다. 4시간 30분이 지나 김해공항에 착륙할 때도 톡톡 튀는 기내방송은 이어졌..

제주항공 코믹 기내방송 기사 출고과정 정리

기록. '제주항공 승무원의 재치 발랄 코믹 기내방송'이라는 기사의 출고 과정 정리. 1. 10월 4일(토) 방콕-김해공항 제주항공 비행기에서 우연히 톡톡 튀는 기내방송을 보고 아이폰으로 동영상 촬영. 2. 착륙 후 내릴 때 해당 승무원에게 인터뷰 요청. 아이폰음성메모 앱으로 인터뷰 내용 녹음. 3. 사진 촬영과 기사화에 대한 동의 구함. 4. 5일(일) 일단 영상부터 아이폰 아이무비 앺으로 편집, 두 편의 영상을 유튜브 김주완 계정에 업로드.(http://youtu.be/h9Ve32QPdFw?list=UUWs6iNaAk-Gmq4RwZXCrXgg / http://youtu.be/aDHkSxPU1_s?list=UUWs6iNaAk-Gmq4RwZXCrXgg ) 5. 5일 오전 김주완 김훤주 블로그에 기내방송 전..

제주항공 승무원의 재치발랄 코믹 기내방송

비행기를 타면 이륙할 때와 착륙할 때 승무원의 안내방송을 듣게 된다. 대개 준비된 원고를 사무적으로 읽어준다. 그러나 그런 딱딱한 안내방송과 달리 재치 발랄, 코믹 안내방송을 해주는 곳도 있다. 지난 4일 태국 방콕에서 김해공항까지 오는 제주항공 7C2252편에 탑승한 186명의 승객들은 승무원의 익살스런 기내 안내방송만으로 기분이 좋아졌고 여행의 피로가 풀렸다며 다들 즐거워했다. 당시 안내방송을 급하게 영상으로 담았다. 그러나 미처 앞 부분은 촬영하지 못해 아쉽다. 영상에 담기지 못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면 다음과 같다. "손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희 제주항공을 이용해주셔서 고맙습니더. 오늘도 저희 부산행 7C2252편은 186석 모두 만석이네예. 덕분에 이번 달도 제 월급 문제없이 받을 수 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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