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아침 6시 20분, 아나운서로 이름난, 그리고 행동거지가 깔끔하고 자세와 생각이 곧기로 이름난, 그런 손석희랑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손석희의 시선집중' 라디오에 출연한 뒤 그래도 자랑해 먹어야지 여겼다가 곧바로 까먹고 있었는데, 27일과 28일 이렇게 다시 비가 내리니까 생각이 다시 떠오릅니다. 하루 전날인 18일 '손석희의 시선 집중' 작가 한 사람이 제게 전화를 했습니다. "쏟아진 장맛비로 함안보와 합천보 공사 현장이 물에 잠겼다"는 제 기사를 봤다는 것입니다. 현장 실태를 알리는 인터뷰를 하고 싶다 했습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저로서는 작지 않은 영광이기는 합니다만, 제가 그리 썩 잘 알지 못하고요, 차라리 환경단체 쪽 사람들을 소개해 드릴 테니 그렇게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