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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3

어른 김장하, 세상에 이렇게 깊고도 너른 어른이 계셨구나

출처 최영 페이스북 “줬으면 그만이지” 도서출판 피플파워에서 새로 찍어낸 따끈따끈한 책이다. 진주 남성당한약방(올해 문을 닫았다)의 운영자인 김장하선생님의 이야기를 경남도민일보 전무로 명퇴하신 김주완님이 수년간 취재해서 책으로 엮었다. 어젯밤 늦게 잠자리에 들어가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 이야기가 감동적이라 잠을 설칠듯해서 억지로 덮었다. 그리곤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말자 죄다 읽어버렸다. 나는 사람을 사귐에 폭이 좁은 탓에 김장하선생에 대한 이야기는 슬쩍 전해들은 것이 전부였다. 이제 책을 통해서 그분의 이야기를 소상히 접하니 그 울림이 상당하다. 책을 보고 느낀 첫 감정은 “세상에 이렇게 깊고도 너른 어른이 계셨구나..” 하는 경이로움이었다. 나처럼 습자지같이 얇고 가벼운 심성은 흉내조차 낼 수 없는 경지..

나는 경남도민일보 후원회원입니다 5. 최영

안녕하세요. 경남도민일보 이사 김주완입니다. 오늘은 최영 후원회원님을 소개합니다. 최영 회원님은 철도기관사입니다. 페이스북 자기소개는 “잘린 반도의 남녁을 달리는 코레일 기관사!”라고 되어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먼산에 이는 바람’(https://blog.naver.com/locoman)도 운영하고 있는데, 사실 저는 이 블로그 때문에 최영 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6년 창원 촛불집회 기록을 올려놓은 블로그 글과 사진을 보고 ‘대체 이분은 누굴까’ 궁금해하다가 알게 된 거죠. 알고 보니 각종 사회참여와 봉사활동도 활발한 분이었고, 2017년부터는 매주 마산회원구 내서에 있는 광려천 쓰레기 줍기를 혼자 꾸준히 실천해온 분이기도 합니다. 사진 촬영 실력과 글솜씨도 대단한 분이고요. 최영 님은 “경남도..

삼덕항 벅수가 나무 아니고 돌인 까닭

21일 두 번째 역사 탐방은 통영으로 떠났습니다. 두산중공업과 창원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마련하고 우리 갱상도문화공동체 해딴에가 주관합니다. 통영 하면 동피랑이나 케이블카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뭐니뭐니 해도 중심은 통제영이랍니다. 통제영이 없었다면 통영이라는 도시도 있을 수 없거든요. 통제영은 가족 나들이나 현장체험학습으로 한두 번씩은 다녀올 만한 곳입니다. 그러나 그냥 다녀온 것과 제대로 둘러보는 것 사이에는 거리가 제법 멉니다. 이번 통영 탐방의 핵심은 통제영 제대로 알기. 통제영이라 하면 다들 이순신 장군을 떠올립니다. 임진왜란 당시 이곳에서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활약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1593년 이순신 장군이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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