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날아온 황새 두 마리 일본 효고현(兵庫縣) 도요오카시(豊岡市)는 '봉순이'의 고향이랍니다. 암컷 황새 봉순이는 2012년 4월 6일 도요오카시 이즈시초(出石町) 인공둥지탑에서 태어났습니다. 효고현에서 가장 넓은 도요오카시는 인구가 8만9000명 수준으로 1955년부터 지금껏 60년 동안 황새 보전과 복원을 위해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봉순이는 발목에 'J0051'이라 적힌 가락지를 끼고 있습니다. J0051은 같이 태어난 수컷 'J0052'와 더불어 부모 둥지에서 두 달 동안 보살핌을 받으며 자라다 6월 11일 독립했습니다. 그러다 두 살 생일을 스무 날 앞둔 2014년 3월 18일 대한해협을 건너 김해 화포천과 봉하·퇴례 마을 일대에 날아들면서 '봉순이'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봉하마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