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를 다룸에 있어서 언론인들은 '가장 먼저 이야기할 기회를 놓친 것'이 아니라 '팩트를 확인할 기회를 놓친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확인해주는 것'이야말로 저널리스트가 반드시 수행해야 할 특별한 임무이기 때문이다."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가 에 쓴 칼럼 중 한 구절이다. 당연한 이야기를 굳이 인용하는 것은 실제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올라온 '미확인 정보'를 언론이 확대재생산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은 6월 19일 경남 사천시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국어 수업시간에 "역사적으로 전라도는 배반의 땅"이라며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편향적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발언이 이어지자 부모가 광주 출신인 한 여학생의 눈에 눈물이 맺혔으며, 수업이 끝난 뒤 학생들이 모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