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가 지면개편을 하면서 '지역이 중앙에게'라는 칼럼란을 신설했다. 참 어색한 컷이다. '지역'과 '중앙'은 호응할 수 없는 단어다. '지방'과 '중앙'이라면 모를까. 아마도 '지방에서 중앙에게'라면 수직관계를 그대로 인정하게 되니까 이런 어정쩡한 컷을 썼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역이 서울에게'도 뭔가 맞지 않다. 서울도 지역 중 하나이니. 내 생각엔 '지역에서 본 한국' 또는 '서울 밖에서 본 한국사회', 그것도 아니라면 그냥 '지역통신' 뭐 이런 거면 차라리 나았을 듯 싶다.어쨌든 7월부터 한겨레에 이 칼럼이 나왔다. 김수민, 황민호, 김석, 권영란... 이렇게 4명이 쓰는 칼럼이 '지역이 중앙에게'라는 코너다.경남 대표선수로 단디뉴스 권영란 대표가 쓴 칼럼이 나왔다. ('창희산성'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