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니 2

이렇게 좋은 집에 살면 정말 행복해질까?

11월 5일 경남도민일보와 100인닷컴이 주관한 경남도 팸투어의 첫째 날 첫 방문지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경남테크노파크 지능형홈산업화센터 홍보체험관이었습니다. 홍보체험관에는 '지니'가 있었습니다. 때때로 자기가 말을 알아듣지 못하면 대답을 하지 않거나 엉뚱한 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만 대체로는 말을 잘 들었습니다. 지니(Gini)는 주인 음성을 인식하고 대답을 하는 한편 주인이 말한 바를 실행해주는 그런 장치의 이름이었습니다. 이를테면 주인이 "지니" 하고 부른 다음 "기상 모드로 해줘" 뭐 이러면 커튼이 저절로 올라간다든지 하는 식입니다.(그래서 별칭이 '지니 하우스'였습니다.) 우리 주거 생활 속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조금이라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하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촛불 가수 ‘지니’가 알려준 보람과 깨우침

그이를 다시 만날 일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2008년 7월 5일 창원 촛불집회에서 그이의 노래를 처음 들었습니다. ‘행진’이었습니다. 가사 전체를 알지는 못하지만, 높은 소리로 “행진!” “행진” 할 때는 가슴 깊숙한 데까지 다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 그이를 여섯 달만인 2008년 12월 29일 마산 창동 촛불 집회에서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그이는 어김없이 ‘행진’을 불렀습니다. 두 번째 듣는 노래여서 그런지 7월 여름과 같은 시원함은 없었습니다. 그이는 예명이 ‘지니’였습니다. 저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지니’는 10년 동안 지역에서 가수로 활동해 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같은 기간 이를테면 라이브 카페 같은 데서 이날 거리에서 부른 ‘행진’이라든지 ‘사람이 꽃..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