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 저녁 창원 성산구 중앙동 나비 소극장에서 김재한 감독이 만든 독립영화 블로거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시사회가 끝나고 제작진과 관객이 서로 질문-대답을 주고 받았는데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독립영화 가운데 보다 좋은 작품이 많은데도 가 흥행에 성공한 것은 이명박이 그 영화를 보는 바람에 사람들 관심을 끌었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를 한 사람은 제가 알기로 독립영화에 대해 적어도 지역에서는 나름대로 잘 아는 축에 드는 사람이었습니다. 홍보가 중요하다는 말에 이어 나오기는 했으나 저는 좀 불편하고 황당했습니다. "보다 좋은 독립영화가 많다"는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어지는 "이명박이 워낭소리를 봤기 때문에 영화가 흥행에 성공했다"는 사실과 다를뿐더러 그로 말미암는 잘못된 인식도 크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