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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2

제보주시면 편집국장이 저녁 사겠습니다

어제(25일) 경남도민일보 1면을 마창진 통합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옛 마산시청(현 마산합포구청) 인근 식당과 가게 상인들의 이야기로만 구성해봤습니다. 종합일간지가 1면을 통째로 할애해 하나의 주제로 구성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입니다. 여기엔 약간의 의도가 있었습니다. 지난 10월 7·8일 이틀간 경남도민일보가 창원시 통합 100일을 기해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바 있습니다. 이 조사에서 시민들은 통합창원시의 미래에 대해 높은 기대를 표시했습니다. '통합창원시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기대한다'(14.9%), '기대한다'(49.9%)는 응답이 절반을 훌쩍 넘었습니다다. '기대하지 않는다'(7.5%)거나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1.6%)는 응답은 소수였죠..

제보 확인하려다 룸살롱서 30만원 날렸다

9월 15일 밤 오랜만에 옛날에 같이 지냈던 선배를 창원 상남동에서 만나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10시 20분 즈음에 전화가 한 통 왔습니다. 제보 전화였습니다. 경남의 한 기관장이 노동조합 임원 한 사람과 함께 ㅂ궁이라는 룸살롱으로 가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런 제보가 사실로 확인될 수만 있다면 재미있는 기사거리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알고 지내는 '화류계' 인사한테 서둘러 전화를 걸어 ㅂ궁에 대해 물어 봤습니다. "중앙동에 있고, 화류계 인사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급 룸살롱"이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저는, "최고급이라면, 제보의 신빙성이 높아지는데"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있던 술집과 ㅂ궁은 걸어서 15분 정도 떨어져 있었습니다. 어슬렁어슬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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