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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꼭지 2

낙안읍성에 있는 실한 불알과 예쁜 젖꽃판

1. 80년대 에로 영화에서 물펌프의 역할 80년대 에로 영화를 보면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어느 날 밤 방안 이부자리에서 남자와 여자가 예사롭지 않은 눈길을 주고받으면서 점점 가까워집니다. 그러다 둘이 끌어안고 옆으로 드러누워 쓰러지면서 장면이 전환됩니다. 전환되고 나서는 대개 남자 주인공이 웃통을 벗고 펌프질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튿날 아침 세수를 하려고 물을 뽑아 올리는 것입지요. 사람들은 이 대목에서 '하하' 웃습니다. 말하자면, 주인공 남자의 아래위로 울렁대는 몸통에서 어쩌면 성적(性的)인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기도 하고 아니면 콸콸 쏟아지는 물줄기에서 그런 힘을 느낄는지도 모릅니다. 2. 디딜방앗간과 방앗공이와 방아확 옛날 청춘 남녀가 몰래 만나곤 했다는 장소 1순위가 바로 방앗간입니다. ..

가본 곳 2010.03.20

박형권 첫 시집 <우두커니>을 읽으며...

장모 앞에서 마누라 젖꼭지를 빤 시인박형권의 첫 시집 . 들머리 첫 작품에서 눈이 커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부러 펼쳐든 표제작 '우두커니'에서는 오히려 감흥이 적습니다. "고사리는 산에서 밭으로 옮겨 심으면 삼 년 지나야 새순을 낸다 마흔여덟에 일흔을 바라보는 어머니 똥구멍을 물고 산밭에 따라갔다가 들은 말이다 어머니 손 안 간 흙이 없고 풀 없어서 손님처럼 서 있다가 '적응하느라 그렇겠지요' 한 마디 뱉은 것이 실수였다 아이다 옛날 흙을 못 닞어서 그런 기다 잊는다? 삼 년 전 그 흙이 고사리를 놓지 못하고 자기 살점 묻혀 떠나보낸 것 산 흙이 밭 흙과 만나 교통할 때까지 밭 흙에서 어색했던 일 반쯤이나 잊는데 삼 년이 걸린단다".('흙의 이민' 부분) 처음 읽을 때는 고사리 이야기로 착각했는데,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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