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완의 지역에서 본 세상]보상 문제 외면하는 언론 관행 2008년 02월 18일 (월) 09:32:00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기자 kimgija@naver.com 국보 1호 숭례문을 불태워버린 방화범을 옹호할 생각은 전혀 없다. 보상금이 터무니없이 적었다는 그의 주장이 얼마나 타당한 지도 나는 모른다. 다만 ‘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억울함을 세상에 널리 알리기 위해서였다”는 그의 말이 자꾸 마음에 걸린다. 실제로 기자들은 보상금 문제로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회적 약자들을 간단히 무시해왔고, 나 역시 그런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보상 받을 땅이라도 있는 사람은 좀 괜찮은 편 아니냐.’ ‘법대로 감정해 보상한다는데, 그보다 더 받으려는 건 이기적인 욕심 아니냐’는 게 기자들의 편리한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