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열 열사를 아시나요?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1960년 3·4월혁명의 대표적인 열사가 바로 김주열입니다. 그는 이승만 정권의 3·15부정선거에 항거하여 3월 15일 마산시청 앞 시위에 앞장서다 경찰이 쏜 미제 직격최루탄에 눈과 두개골이 관통당해 처참하게 숨졌습니다. 전북 남원시 출신의 김주열은 당시 마산상고에 갓 합격한 17세의 어린 학생이었습니다. 경찰은 김주열을 살해한 것도 모자라 그날 밤 그의 시신에 돌을 매달아 마산앞바다에 수장시켰습니다. 이렇게 김주열이 행방불명되자 남원에서 아들을 찾으러 마산에 온 어머니 권찬주 여사는 온통 마산시내를 헤집고 다니며 "우리 아들 주열이를 찾아달라"고 절규했습니다. 하늘도 분개한 탓일까요? 마침내 4월 11일 오전 11시 김주열의 처참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