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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발언 5

촛불집회가 바꾼 집회 시위 문화 "3월에는 끝냅시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촛불집회는 전통적인 집회와 시위 문화를 크게 바꾸고 있습니다. 우선 구호 외치는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예를 들어 노동조합의 집회에선 지금도 이렇게 합니다."해고는 살인이다 부당해고 철회하라!"라고 선창자가 외치면 조합원들은 "해고는 살인이다 부당해고 철회하라! 부당해고 철회하라!"고 복창한 후, "고·용·안·정 쟁취~, 투쟁! 결사~, 투쟁!" 이렇게 후렴구까지 붙여서 외칩니다. 이게 하나의 공식이었습니다.그리고 개회 선언과 민중의례에 이어 조직의 대표자가 대회사를 하고, 투쟁사, 격려사, 연대사 등이 이어집니다. 노동단체의 집회가 아니더라도 대체로 이 공식은 지켜져 왔습니다.하지만 촛불집회는 다릅니다. 유명인사나 단체의 대표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신청하면 단상에서 자유..

박근혜가 퇴진하면, 내 삶도 바뀌는 것입니까?

최병천의 생각 : "박근혜가 퇴진하면, 내 삶도 바뀌는 것입니까?"강추한다. 경남도민의 돈으로 만든, '경남의 한겨레신문'인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기자가 찍은 영상이다.창원지역, 24살 어느 가난한 청년 전기공의 바람권오선. 창원지역 촛불집회에서 자유발언을 했던 24살의 가난한 청년 전기공이다. 20살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노동을 하고 있지만, 급여는 4년전이나 지금이나 '최저임금' 수준이다.권오선 씨는 얼마전 산재신청을 했다는 이유로 부당해고를 당했는데 노동위원회는 권오선 씨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사랑하는 여성이 있지만 월급이 너무 적어서 결혼할 꿈도 꾸지 못한다고 한다.권오선 씨는 역사책에서 봤다며, 87년 6월 항쟁 이후 노동자들이 투쟁을 해서 근로조건이 개선되고 최저임금제 등이 시행됐음을 환기시..

영상뉴스 2017.01.07

촛불집회에서 환영받는 자유발언 특징 분석해보니

촛불 혁명의 역사는 어떻게 기록될까요?요즘 저는 세계적인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를 미디어로 삼아 영상 저널리즘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에 따른 촛불집회 현장을 주로 촬영, 편집해 올리고 있습니다. 기자로서 이 시국에 작은 역할이라도 해보자는 취지입니다.지금까지 약 100여 개의 영상을 올렸는데요. 각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나 조회수를 분석해보니 재미있는 결과가 나오더군요.우선 유명인이나 큰 단체 대표자의 발언영상이라고 해서 조회수가 보장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방송인 김제동 씨가 창원 만민공동회에 왔을 때의 영상 아홉 개를 올렸는데요. 조회수가 가장 높은 것은 김제동 씨의 시원하고 논리적인 시국연설이 아니라 '김제동이 취객을 대하는 자세'라는 영상이었습니다그날 행사장에..

24살 전기공 "박근혜 퇴진해도 우리 삶이 달라질까요?"(영상)

"말주변은 없지만, 여러분께 정말 꼭 한 번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서 나왔습니다."어제(12월 24일) 창원촛불집회엔 진보연합 대표와 창원시의원도 발언대에 나왔지만, 그 어떤 이의 연설보다 나는 오늘 스물네 살 전기공의 이 진솔하고 생생한 이야기가 가장 감동적이고도 가슴 아팠다.스무 살 때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해 4년차가 되었지만 세금 떼고 월 120만 원을 받는다는 이 청년. 창원에서 함안으로 출퇴근하며 기름값 40만 원, 방세 30만 원, 식비와 공과금 쓰고 나면 한 달에 10만 원 저축하기도 어렵다는...그러나 87년 6월항쟁 직후 7,8,9 노동자 대투쟁 때 선배들이 싸워준 덕택에 최저임금제도의 혜택이라도 누리고 있다며 고마워하는 이 청년.그는 이번 투쟁도 6월항쟁 때처럼 박근혜 퇴진으로 끝날 게 ..

영상뉴스 2016.12.25

촛불 현장에서 낭독한 박근혜에게 바치는 시 큰 인기

#그래선_안돼 #박근혜_풍자시 #그래선안돼!창원시민 한광석(43) 씨가 19일 창원 촛불집회 연단에 올라 낭독한 박근혜에게 바치는 시 '그래선 안돼!'가 집회현장에서는 물론 SNS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한 씨는 애초 자유발언을 신청한 아내를 대신해 연단에 오른 후 "아내가 올라오려 했는데 부끄러워 못 올라간다고 해서 내가 올라왔다"며 이 시를 낭독했다.그가 시를 낭독하는 동안 창원광장에 모인 1만 명의 시민은 폭소를 터뜨리면서도 후렴구인 "그러면 안돼!"를 함께 외쳤다.다음은 시 전문.제목 : 그래선 안돼!국정원 대선 불법 개입해서 대통령 되니까 좋습니까?그래선 안 돼!불법 권력으로 대기업 삥 뜯어서 주머니에 꼬불쳐 놓으니까 좋습니까?그래선 안 돼!세월호 304명 죽여놓고 아직도 9명의 학생은 차가..

영상뉴스 20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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