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7일) 오후 5시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저희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한 '제12회 청소년 합창 페스티벌'에 참석했습니다. 회사 임원 자격으로 참석한지라 저희 사장과 경남도교육청 간부들, 교장 선생님들과 나란히 앉아 합창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창원지역 5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꾸민 합창 페스티벌은 제가 상상했던 엄숙하기만 한 합창제가 아니었습니다. 다섯 개 팀 모두가 세 번째 곡은 대중가요나 귀에 익숙한 팝송 또는 아이돌의 노래를 배치했습니다. 심지어 랩도 등장했습니다. 힙합이나 비보이와 같은 젊은이들의 춤도 등장했고요. 더 놀란 것은 무대의 학생들은 물론 관객석의 학생들도 너무 좋아하더라는 겁니다. 환희에 찬 광란에 가까운 그들의 열정적인 공연과 열광적인 반응을 보는 순간, 저도 가슴이 벌렁벌렁하면서 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