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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욱 2

중앙일보 임현욱이라는 기자의 경우

중앙일보에 임현욱이라는 기자가 있나 봅니다. 이 기자는 지난 17일치 에서 경남 양산 천성산 밀밭늪과 화엄늪을 둘러본 발길을 바탕삼고 자기가 보지도 않은 도롱뇽을 내세워 지율 스님을 때리는 기사를 썼습니다. 관련 블로그 : 지율스님을 때리려면 좀 똑바로 때려라 그런데 임현욱이라는 기자가 지율 스님을 어떻게 취재했는지에 대해 지율 스님한테서 얘기를 듣고나서 과연 그렇게 하는 것이 타당한지, 취재 윤리에 어긋나지는 않는지 등등 의문이 들었습니다. 지율 스님한테서 들은 이야기를 그대로 옮겨보겠습니다. 지율 스님에 따르면 임현욱이라는 기자는 자기 신분을 속였습니다. '전쟁 또는 천재지변에 준하는 사태'가 아니면 이렇게 기자가 신분을 속이는 일은 없습니다. 저는 다만 적기만 하겠습니다. 판단은 읽으시는 분들의 몫..

지율 스님을 때리려면 좀 똑바로 때려라

중앙일보에서 발행하는 '중앙 SUNDAY'가 지난 17일치에 기획취재랍시고 쓴 기사가 있습니다. 한 꼭지도 아니고 1면과 6·7면에 걸쳐 무려 네 꼭지나 실었습니다. "올 봄 천성산 웅덩이엔 도롱뇽·알 천지였습니다", "공사 때문에 물 말랐다면 우리가 가만히 있겠느냐", 94년 정부 보고서, 동·식물 영향 평가 빠져 논란 시작, "천성산 터널 개통하면 내가 할 일 많을 것"……. 중앙일보는 이를 받아 18일자에서 22면에 "습지 말라 도롱뇽 다 죽는다던 천성산 가보니"라는 '중앙 SUNDAY 기획취재'를 실었습니다. 같은 기자가 쓴, 내용은 거의 다르지 않은 글이었습니다. 제목만 봐도 대충 짐작하겠지만, 2000년대 우리 사회를 달군 쟁점 가운데 하나였던 천성산 고속철도 터널 관통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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