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에서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제목이 '낙동강엔 흙탕물만 흐른다'였습니다. 저는 그냥 그저 그런 메일로만 여기고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열어보지 않고 있다가 오늘에야 봤습니다. 이럴 수가, 엄청났습니다. 일찍 열어보지 않은 게 후회스러웠습니다. 지난 번 4월 19일 낙동강 소송 현장 검증 때 제 눈으로 봤던, 창녕군 길곡면 함안보 가까운 준설 현장과는 전혀 딴판이었습니다. 현장 검증 당시 준설은 절반만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현장 관리를 아주 가지런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게 속임수였고 눈가림이었던 것입니다. 실제 준설은 아주 이런 식으로 이뤄진다고 봐야 맞을 것입니다. 당시 소송을 맡고 있던 변호사가 말했습니다. "하하, 아주 평화로운 준설 현장이군요." 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