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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3

모바일 뉴스까지 네이버가 장악하나

한 달 전의 일이다. '아이폰 전도사'라 불리는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이 한국언론재단과 한국디지털뉴스협회 초청으로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 대한 강의를 했다. 그 땐 아이폰이 아직 국내에 출시되기 전이었다. 이찬진 사장은 PC 기반 인터넷에서는 포털이 뉴스 유통의 주도권을 장악했지만, 모바일에서는 절대 그렇게 되어선 안 된다며 이렇게 충고했다. "네이버에 스마트폰 콘텐츠를 주는 것은 옛날에 PC에서 당한 것과 똑같은 전철을 밟는 겁니다.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으로 볼 수 있게끔 뉴스를 포털에 넘겨주는 건 절대 안 됩니다. 그렇게 되면 스마트폰에서 '신문이 왔습니다' 하는 것만 알려줘야 하는데, 여러분이 제공한 뉴스를 가지고 '주식이 올랐습니다', '내일 태풍이 옵니다', '좋은 물건이 있습니다'는 식으로 변형..

모바일웹 콘텐츠 저작권 누구에게 있을까

아이폰에 비해선 좀 허접하지만 HTC의 터치다이아몬드라는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 그래도 명색이 스마트폰이다 보니 가끔 인터넷 접속을 해본다. 그러나 터치다이아몬드는 터치스크린이 옴니아2나 아이폰에 비해 작다. 그래서 포털 다음에서 모바일용으로 제공하는 페이지(http://m.daum.net)에서도 오른쪽 글이 잘려 보이는 불편함이 있다. 어쨌든 오늘 우연히 들어가본 다음의 모바일 웹페이지 메인화면에서 내 블로그의 글을 발견했다. '어? 이게 언제 메인에 올라갔지?'하고 클릭해봤다. 과연 내가 쓴 '강기갑 대표와 두 시간, 아쉬웠던 것들'이란 글이 맞다. 그래서 확인차 PC에서 다음에 접속해봤다. 그런데 거기엔 이 글이 없는 것이다. 한참을 찾다가 다음뷰 베스트에 올라 있는 것은 확인했지만, 모바일 웹페이..

아이폰 전도사 이찬진, 한국신문에 충고

우리나라는 과연 '인터넷 강국'일까? 내가 보기에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과 PC방의 숫자만 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적어도 모바일인터넷 분야에선 전 세계적으로 가장 후진국에 속한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뒤떨어져 있는 게 사실이다. 우선 '손 안의 컴퓨터'라고 불리는 애플사의 아이폰만 해도 세계 80개 국이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 존재조차 아는 사람이 드물다. 구글사의 안드로이드나 노키아의 심비안은 말할 것도 없다. 이 글을 쓰기 전 동료 신문기자 10여 명에게 물어봤다. '스마트폰'과 함께 '아이폰' '안드로이드' '심비안' '윈도 모바일' 등 단어를 나열하고, 그게 뭔지 아느냐고. 그랬더니 '차세대 휴대폰'이라는 대답이 가장 정답에 가까웠고, MS 윈도우나 리눅스처럼 스마트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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