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5일 창원대학교에서 대중 강연을 했다. 그날 나도 참석해 영상을 촬영했는데, 이 시장이 강연무대에 오르기 직전 한 여성이 족자를 들고 그에게 다가갔다.그 여성은 이재명 시장 앞에 앉아 손에 들고 있던 족자를 내밀었다. 선물이었다. 직업이 서예라는 여성이 족자에 '억강부약(抑强扶弱)'을 직접 써서 가져온 것이었다. 억강부약은 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부양한다는 뜻의 사자성어다.그러나 이재명 시장은 이 족자를 끝내 받지 않고 여성의 손에 다시 쥐어준 후, 윗 저고리를 벗고 무대에 올랐다. 그 과정에서 이 시장은 여성과 눈을 맞추며 미소를 지어주었다.이 과정을 바로 앞에서 목격한 나는 그 여성이 자칫 무안하고 서운하여 마음이 상하지 않았을까 하는 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