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이 한나라당이 또 일을 저질렀네요. 물론 그 뒤엔 청와대가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일이지요. 정말 이런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과거처럼 화염병을 들고 폭력투쟁이라도 벌어야 할까요? 아니, 그것도 안 될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선거라는 절차에 의해 합법적으로 선출된 권력이니까요? 그렇다고 작년처럼 평화적인 촛불집회를 벌인다고 해서 해결될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100만 촛불에도 끄떡하지 않던 사람이니까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참 난감한 일입니다. 그런 답답한 차에 어제 배달되어온 에 실린 고종석 한국일보 객원논설위원의 칼럼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고종석 위원도 참으로 답답했던 모양입니다. 칼럼 제목은 '겸손한, 매우 겸손한 제안'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그의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