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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국어실력 2

여학생이 직접 그린 2MB 카툰

지난 14일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는 안티2MB 카페에서 나온 자원봉사자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들은 가슴에 '자원봉사' 명찰을 달고 있었고, 검은색 티셔츠로 통일하고 있었습니다. 7~8명쯤 되어 보였는데, 깃발을 든 깃돌이도 한 명 있더군요. 물어봤더니 고등학생도 있고 대학생도 있다더군요. 얼굴은 공개되면 안 된답니다. 행사 중에는 촛불과 손팻말을 나눠주고, 행사 후에는 쓰레기를 줍고 길에 떨어진 촛농을 벗겨내는 일을 하고 있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그림이 있었는데, 티셔츠 등에 핀으로 꽂고 있더군요. 다가가서 보니 대량인쇄물인 것 같진 않아 물어봤습니다. 함께 나온 여학생 중 한 명이 직접 그렸다네요. 그걸 복사하고 코팅하여 이렇게 만들었답니다. 그림 실력이 대단했습니다. 돈다발 ..

한글도 제대로 못쓰는 대통령이 부끄럽다

광우병 쇠고기 파동의 와중에서도 이 문제만은 꼭 좀 짚고 넘어가야 겠다. 이명박 대통령의 우리말 괴롭히기 말이다. 나는 그가 후보 시절이던 2007년 6월 6일, 국립현충원 방명록에 "당신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읍니다. 번영된 조국, 평화통일을 이루는데 모든것을 받치겠읍니다"라고 썼을 때까지만 해도 그냥 웃고 넘겼다. 흔히 있을 수 있는 띄어쓰기와 맞춤법 실수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처럼 글로 먹고 사는 기자들이나, 심지어 국어학자들도 종종 그런 실수는 한다. 신문사에 교열기자가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럼에도 인쇄된 신문에서 띄어쓰기 잘못이나 오타를 발견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가 대통령 취임식 날 역시 국립현충원 방명록에 "국민을 섬기며 선진 일류국가를 만드는데 온몸을 바치겠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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