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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14

삼성 비판성 글을 올렸더니...

블로그를 시작한 지 약 2개월밖에 안된 초보 블로거로서 종종 관리자메뉴의 유입경로를 살펴보게 된다. 오늘 아침에도 무심코 통계보기 > 유입경로를 열어봤더니 맨 위에 처음보는 URL이 표시돼 있었다. 도메인은 https://www.samsung.net/ 였다. "어. 김훤주 기자가 마침 삼성과 이건희 회장에 대한 비판글( 깡패 김태촌과 삼성 이건희, 무엇이 다를까? )을 올렸는데..." 삼성이 자기네들 홈페이지에 그 글을 추천링크로 걸어놓을 일은 없을텐데,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유입경로에 찍혀 있는 주소를 클릭해봤더니, 웬걸? 삼성의 공식 홈페이지가 아니었다. 삼성 홈페이지는 http://www.samsung.co.kr/ 였는데, 이건 net 주소였던 것이다. 더 재미있는 것은 그 URL이 누군가의 로그..

깡패 김태촌과 삼성 이건희, 무엇이 다를까?

삼성 이건희 회장의 특검 소환이 코 앞에 닥쳤다고들 하는 예측이 무성합니다만, 저는 삼성이 무슨 잘못을 얼마나 저질렀는지 잘 모릅니다. 물론 이래저래 들리고 보이는 얘기들에 따르면, 그게 전부라고 잘라말할 수는 없겠지만, 고등 보통은 넘는 모양입니다. 비자금, 횡령.배임의 결과이자 조세포탈.뇌물의 시작 첫째 비자금입니다. 뇌물로 쓰이는 이 비자금을 만들려면 기업마다 분식회계를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분식회계는 결과적으로 해당 기업에 손해를 끼치게 되고 이는 곧 횡령 또는 배임이 된다고 합니다. 김용철 변호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물론 사실이 아닐 개연성도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만.) "삼성 본관 27층 관재 담당 상무 방이 있다. 현금과 상품권과 값비싼 포도주 같은 뇌물용 금품이 쌓여 있고 창살이 둘러쳐..

삼성은 절대 '공화국'이 아닙니다

프레시안에 삼성이 폭탄을 안겼다니 인터넷 매체 에 들어가 봤습니다. 편집부문 대표이사 박인규 씨는 우리 에도 강연을 오신 적이 있는 분입니다. 제가 기자회 회장으로 있던 2004년 9월 7일, 우리 강당에서 박 대표는 좋은 기자가 되려면, 팩트(fact)를 가려내는 능력과 팩트에 사회적 의미를 불어넣는 능력과 알아보기 쉽게 글을 쓰는 능력, 세 가지를 갖춰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어쨌거나 제가 들러본 까닭은 이 삼성에게서 폭탄을 맞았다는 얘기를 듣고 어떻게 지내나 궁금해졌기 때문입니다. 삼성이 을 상대로 10억원대 손해배상소송을 걸었다니, 도대체 어떻게 했기에? 싶어진 것이지요. 우리도, 삼성은 아니고, 친일파 음악가를 공공의 돈으로 기리려는 마산시를 줄기차게 비판했다가 2억원대 소송을 당한 적이 있기에..

고려대는 이미 죽었다?

저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대학 동창입니다. 물론, 당선자와 동창이라 해서 전혀 기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거짓말쟁이가 저보다 스무 해 가량 먼저 입학한 동창이고 대통령 당선까지 됐다는 사실에 엄청나게 억수로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그렇다 해도 저는 제가 82년에 들어간 이 대학교를 아주 자랑스럽게 여기고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러시아에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국립 오슬로대학교 교수가 말한 대로 고려대는 제 마음의 고향입니다. . 고려대에서 보낸 4년이 제 삶을 규정했고 지금도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기서 철학을 배웠고 문학을 공부했으며 역사와 인문을 더듬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포부를 키웠고 한 여자를 만나 사랑했으며 마침내 결혼까지 했습니다. 여기서 운동을 시작해 지금껏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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