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8월 23일 토요일, 우리 신문사 구성원들이랑 함께 부산 다대포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몰운대도 한 바퀴 잘 둘러봤습니다. 몰운대, 이번에 처음 봤는데, 그래서 유원지인 줄도 처음 알았는데, 참 멋지더군요. 탁 트인 바다가 아주 시원했고, 무슨 동해안처럼 우렁차게 파도치는 소리도 근사했습니다. 곳곳에 자리잡은 자갈이랑 바위랑 모래랑도 정겨웠고요, 가까이서 멀리서 무리지어 노니는 사람들도 정겨운 모습이었습니다. 들머리 다대포 객사도 보기에 괜찮았습니다. 오르내리는 길에는, 크고 반듯한 길을 새로 닦으면서도, 옛적 다니던 조그만 등산길은 그대로 둬서, 그리로 솔잎 보드라운 느낌 발바닥으로 느끼며 걷는 즐거움도 작지 않았습니다. 2. 그러다가, “참, 나도 부산에 살았었지. 그런데 왜 몰운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