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병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연로한 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셔서 입원을 했거든요. 그동안 가족 또는 제가 입원했던 과거 경험에 비춰 요즘 병원도 변한 게 많군요. 사소한 변화이긴 하지만, 환자나 보호자 입장에선 적잖이 번거롭고 불편했던 일들이 상당히 개선되었더군요. 우선 5~6년 전까지만 해도 병실 내에서 텔레비전을 시청하려면 100원 짜리 동전을 넣어야 하는 병원이 적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마 5분 또는 10분에 100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6명의 환자 보호자들이 동전을 준비해놓고 교대로 돈을 투입해가며 TV를 보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보니 그런 풍경이 완전히 사라졌군요. 무제한 TV를 볼 수 있는 병실, 과거엔 비싼 병실료를 무는 특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