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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4

생태·환경의 미래도 블로그에 달려 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2010 환경언론 강좌에서 처음 제게 주신 주제는 '기사 발굴의 이론과 실제' 그리고 '기사 작성 기초'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두고 제가 별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러면 좀 자유롭게 스스로 중요하다 여기거나 얘기하고 싶은 바를 말해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맙습니다~~' 아뢰었습니다. 물론 그렇다 해도 '기사 발굴의 이론과 실제'나 '기사 작성 기초'에 대해서도 조금은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그러고 나서 블로그를 하면서 얻은 경험과 느낌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블로그가 과연 무엇이냐 하는 데서부터 블로그를 잘 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는지도 조금 얘기해 올리겠습니다. 1. 주체 그리고 관점이 중요하다 모든 기사가 그렇지만 환경·생태쪽은 더욱 그런 것 같..

교사 운동에서 환경운동·언론운동으로

거제에 계룡초등학교 변영호 선생이 있다면 사천에는 곤양중학교 윤병렬 선생이 있습니다. 변영호는 거제 민물에 사는 물고기랑 잠자리랑 긴꼬리투구새우에 대한 연구 조사로 엄청난 성과를 올렸습지요. ☞'찾아가는 환경교육'이 싫다는 선생님 ☞이번에는 잠자리로 전문가 뺨친 변영호 둘 다 지역 생태를 지키는 구실을 단단히 한다는 점은 다르지 않지만, 활동하는 내용이나 형식에서는 당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변영호가 생태 조사 연구와 교육에 집중하는 편이라면 윤병렬은 그보다는 사람과 활동 분야를 널리 아우르는 편이라는 점이 다르답니다. -고향이 사천이신지요? △곤양 출신입니다. 지금은 사천시 곤양면이지만, 옛날에는 사천과 다른 별도 행정 구역인 곤양군이어서 지역에서 활동하는 데 이런저런 인간 관계에서 좀 자유로울 수 있어..

김순재, 돈 떼먹은 나쁜 이웃이 될 뻔하다

요즘도 이런 일이 일어나기는 하나 봅니다. 창원 동읍에 있는 주말농장에 갔다가, 농민운동을 하는 김순재라는 분한테서 들은 얘기입니다. 이 이는 우리 에 칼럼도 쓰시고 있습니다. 농민 등쳐먹는 장사꾼 이야기입니다. 지난해 가을 어느날 동네 형이 한 명 찾아왔답니다. "순재야, 부탁 하나 하자. 3000만원 떼였는데 좀 찾아주라." 수박을 밭떼기로 넘겼는데 장사꾼이 수박을 다 실어내 가놓고 돈을 주지 않는다는 얘기였습니다. 옛날에 하도 많이 당해서, 요즘은 표준 계약서도 있고 해서 이런 일이 자주 있지는 않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떼어먹은 사람 이름을 알고 지내는 경찰관한테 잡아달라고 넘겼습니다. 농민운동을 하다 보면 이렇게 경찰관을 알고 지내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기소중지로 넘겼고(말..

교훈 때문에 인생 조진 사람

교훈(校訓)이라 하면 학교가 내세우는 교육하는 목표나 이념쯤이 될 것입니다. 이 교훈 때문에 쫄딱 신세를 조진 사람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 다닌 고등학교의 교훈은 ‘언제나 어디서나 양심과 정의와 사랑에 살자.’였습니다. 이 고등학교는 이 교훈을 학교 4층 높이 건물 벽에다 ‘양심 정의 사랑’을 적어 놓았습니다. 교실마다에는, 이 교훈 전체 문장을 붓글씨로 쓴 액자를 잘 보이는 앞 쪽에 걸어놓았습니다. 이 사람이 다닌 대학교의 교훈은 ‘자유 정의 진리’였습니다. 이 ‘자유 정의 진리’는 학교에서 발행하는 온갖 물건들에 다 적혀 있었습니다. 이 ‘자유 정의 진리’는, 학교 잘 보이는 한가운데에 놓인 빗돌에도 새겨져 있어서 오가는 이들이 보지 않으려도 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사람은 학교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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